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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가복음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 마가복음 11장 20-33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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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태양-앞에-두-팔을-벌린-사람

 

제목: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본문: 마가복음 11:20-33

 

<본문>

 

<무화과나무가 마르다(마 21:20-22)>

 

20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21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26 (없음)


<예수의 권위를 두고 말하다(마 21:23-27; 눅 20:1-8)>


27 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거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28 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31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32 그러면 사람으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지라 33 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해설>

 

  예수님이 성전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신 다음날 아침 제자들은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았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그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던 것이 생각나 예수님께 “랍비여, 보십시오.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대로 무화과나무가 뿌리부터 마른 것은 이루어진 것은 이스라엘과 성전에 더 이상 소망이 없고 심판이 임할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어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에게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고 그 말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의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될 것이다.”

‘이 산’은 성전이 있던 산을 의미합니다. ‘바다에 던져지는 것’은 더러운 귀신들린 돼지 떼가 바다에 들어가 몰사하고(막 5:13) 작은 자를 걸러 넘어지게 한 자가 연자 맷돌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듯이 심판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막 9:42). 무화과나무의 뿌리째 마른 것처럼, 그리고 성전 산을 통째로 바다에 던져버리는 것처럼 하나님은 종교적 형식만이 남아 있고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는 이스라엘과 성전을 심판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믿고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무엇이든지 구하고 받아 누릴 수 있는 새 언약 백성, 주님의 교회로 세워질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만민이 기도하는 집’에 거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모든 죄를 용서받고 구원의 은혜와 기도의 특권을 누리는 주님의 교회는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는 모습을 통해 믿음과 정체성을 증명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수님이 성전 계실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예수님께 와서 말했습니다.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을 할 권위를 주었느냐?” 유대인의 종교적, 정치적, 법적 최고 기관이었던 산헤드린 공회의 구성원이자 모든 권위를 가진 종교지도자들이 모여서 공적인 권위가 없는 예수님이 무슨 자격으로 성전을 둘러엎으시고 가르치셨냐고 비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묻는 질문에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하겠다고 하시고 질문하셨습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했습니다. 예수님이 오실 길을 예비하는 사람이라고 선언했고 예수님이 자신보다 능력이 많으시며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어 주실 분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의 권위를 인정한다면,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권위를 받은 그리스도임을 인정하는 셈입니다.

 

  때문에 세례 요한종교지도자들이 만약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온 것이라고 한다면 “왜 그를 믿지 않았느냐”는 대답에 할 말이 없었고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세례요한을 참된 선지자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요한의 세례가 사람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권위가 어디서 온 것인지 알고 있지만 이미 거부하고 있는 종교지도자들에게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고 대답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집’으로 불리는 성전 안에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는 명목으로 온갖 부패로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불리는 유대인들의 모습은 자기 의와 위선, 배타적인 차별로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가졌다는 종교 지도자들은 사람을 두려워할지언정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이 아들’이자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따르지 않았습니다.

 

 

<메시지>

 

  우리가 속한 지역교회 예배당의 크기, 재정 규모가 우리를 지켜줄 수 없습니다. 정기적이고 규칙적으로 행해지는 예배와 봉사가 우리를 지켜줄 수 없습니다. 결정권과 영향력을 갖고 지도자가 우리를 지켜줄 수 없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우리에게 도전하십니다. “하나님을 믿어라.”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은 하나님께 만물의 주님으로서의 권위를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형식적이고 종교적인 가치들을 믿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믿고 있는” 모습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하고 있는지 부지런히 살펴야 합니다. 정작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을 믿음으로 기도의 특권을 누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용서를 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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