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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가복음

내가 궁금한 건 성경에 안 나오는 이유 / 마가복음 8장 1-26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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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성경책

 

제목: 내가 궁금한 건 성경에 안 나오는 이유

본문: 마가복음 8:1-26

 

<본문>

 

<사천 명을 먹이시다(마 15:32-39)>


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마 16:1-4)>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2)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마 16:5-12)>


14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6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3)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18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20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21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벳새다에서 맹인을 고치시다>


22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23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24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2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26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이르시되 마을에는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해설>

 

  예수님께 몰려온 무리들이 3일이나 함께 하며 예수님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들었습니다. 이 지역은 여전히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섞여 지내는 데가볼리 지역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저녁에 음식을 먹지 못한 것을 불쌍히 여기셨던 예수님은 이방인들도 불쌍히 여기십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들 중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굶겨서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이 광야 어디에서 떡을 얻어서 이 사람들을 배부르게 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물으셨습니다. 제자들에게는 떡이 일곱 개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무리들을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고 축복기도를 하신 뒤 제자들에게 주셔서 무리들에게 나누어주게 하셨습니다. 또 작은 생선 두 마리를 가지고 축복기도 하신 뒤 그것도 나누어주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약 4000명의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고 남은 조각이 일곱 광주리였고 남은 것이 일곱 광주리였습니다.

 

  우리말 성경에 ‘바구니’라고 번역된 것은 유대인들이 사용했던 그릇이었고, ‘광주리’라고 번역된 것은 이방인들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그릇이었습니다. 열두 바구니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하며 이 땅에 오신 메시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리는 잔치의 풍성함을 상징합니다. 일곱 광주리도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이방 민족들과 함께 누리는 하나님 나라의 잔치의 풍성함을 보여줍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의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연합되는 과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 사람들을 흩어지게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했습니다. 구약 성경 에서는 어떤 선지자가 거짓 선지자가 아니라 참 선지자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표적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예수님은 메시아라는 것을 보이실만한 수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여기서 바리새인들은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은 유대인들을 구원하고 대적자들을 물리치는 것을 보여주는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능력을 보여주시기를 요구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온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고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광야에서 완악하게 행동하며 불순종했던 세대를 가리켰던 ‘이 세대’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며 이미 보여주신 표적 외에 다른 표적을 보이시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면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경고하셨습니다.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 제자들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에 경고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누룩’은 반죽 덩어리를 부풀어 오르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쉽게 부패하고 반죽 덩어리와 함께 구워질 때 독을 퍼뜨려 떡 반죽 전체를 감염시킬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누룩은 타락을 상징하고 악한 가르침이나 악한 세력의 영향력을 말합니다(고전 5:6-8; 갈 5:9). 예수님은 자기 의로 가득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인임을 부인하는 바리새인들도 경계하셨고 로마의 힘을 의지하여 안정을 추구하려고 하는 헤롯당도 경계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여기서 ‘누룩’이라는 말만 듣고 빵이 없다고 수군거립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둔하여 깨닫지도 못하는 제자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이미 보고 들은 것을 기억도 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빵이 없다고 염려하는 제자들에게 오천 명과 사천 명을 먹이실 때 빵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상기시키면서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안식과 복을 가지고 오신 예수님과 함께 있음을 생각하게 하십니다.

 

  이제 제자들과 예수님은 벳새다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을 대시기를 간구했습니다.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다고 책망을 받은 제자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따로 데리고 가서 비유를 설명해주셨떤 것처럼 예수님이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눈에 침을 뱉으시고 안수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셨습니다. 그 사람이 쳐다보면서 “사람들이 보입니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가는 것이 보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눈에 안수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사람이 주목해서 보니 모든 것을 밝히 보게 되었습니다.

 

  맹인을 고치신 것도 이사야 선지자의 글에 예언되었던 메시아가 행하는 표적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또한 이 시간은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받은 자로서 예수님을 따르지만 예수님의 정체와 사역에 대해서 분명히 깨닫지 못했고 분명히 깨닫게 될 때가 올 것임을 보여줍니다.

 

 

<메시지>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쉬지 않고 가르치시고 직접 눈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곁에는 깨닫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가득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아직도 자신들을 만족시킬만한 표적을 더 보여 달라고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제자들조차도 5000명을 먹이시고 4000명을 먹이신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떡이 없음을 염려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제자들보다 더 분명하고 풍성한 계시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또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 함께 하시는 새 언약 백성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예수님이 그토록 가르치시고 보여주시고 싶으신 부분은 외면하고 예수님이 오해할까봐 숨기고자 하셨던 부분에만 관심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욕망을 정당화하거나 우리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말씀을 펴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강조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먼저 주목하고 우리의 관심의 초점을 예수님과 맞추어가기에 힘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성령을 통해 우리의 눈을 밝히시고 친히 보여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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