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민수기

교만과 불신앙으로 통곡하는 이스라엘 | 민수기 14장 1-10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5. 3.
반응형

썸네일-슬픈얼굴이-그려진-박스를-뒤집어-쓴-사람

 

제목: 교만과 불신앙으로 통곡하는 이스라엘

본문: 민수기 14:1-10

 

<본문>

 

<백성의 원망>

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5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6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해설>

 

   각 지파의 지도자로 구성된 12명의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을 정탐했습니다. 정탐꾼들은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이었지만, 강한 거주민들이 요새화된 성에서 살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갈렙은 반드시 그 땅을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자고 제안했지만, 다른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는 신장이 큰 아낙 자손을 네피림의 후손이라고 신격화하며 과장했고, 하나님의 군대 이스라엘을 메뚜기와 같다고 비하하면서 그 땅을 정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이스라엘 온 회중이 소리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통곡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에 절망하며 통곡한 것입니다.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차라리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아니면 차라리 우리가 이 광야에서 죽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왜 여호와는 우리를 이 땅으로 끌고 와서 칼에 맞아 죽게 하는가? 왜 우리 아내들과 자식들을 사로잡히게 하는가?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겠다!” 그리고 서로 말했습니다.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자. 그리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이스라엘 백성은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인구를 조사하면서, 거룩한 전쟁을 치를 하나님의 군대로 조직되었습니다(민 1:3). 그러나 처음 애굽에서 나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은 여전히 전쟁을 앞두고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10가지 재앙과 유월절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광야 생활 중에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었습니다. 애굽의 노예 생활을 오히려 좋았던 시절로 회상하며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 대신 다른 지도자를 스스로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명백한 반역이었습니다(14:1-4).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잊고, 하나님보다 다른 민족을 더 두려워하는 상황에서, 이 모든 것을 보고 계신 하나님의 진노가 두려웠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세는 하나님께 용서와 도움을 구하며 기도하기 위해 엎드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자 그 땅을 정탐하고 온 사람들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슬픔과 고통으로 자신들의 옷을 찢으며,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에게 다시 말했습니다(14:5-6).

 

   “우리가 두루 다녀보면서 정탐한 그 땅은 매우 좋은 땅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신다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다만 여러분은 여호와를 거역하지만 마십시오. 여러분은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우리의 먹이입니다.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은 단 하나, 하나님이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을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군대인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의 거룩한 전쟁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군사력과 가나안 주민의 군사력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능력을 신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온 회중은 그들을 돌로 쳐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 때에 주님의 영광이 회막에서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나타났습니다(14:7-10).

 

 

<메시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없는 거친 광야를 살아서 지나고, 가나안 땅 앞까지 온 것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복과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이유도 하나님이 그들이 그 땅에 들어가기를 기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 정복을 앞두고 절망하고 통곡했던 것은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모든 은혜를 잊고 하나님의 약속과 능력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 자신들의 힘과 능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한 태도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 대신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 하나님이 인도해 오신 길을 거슬러 애굽으로 돌아가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명백한 반역 행위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교만해질 때가 있습니다. 지금 누리며 살고 있는 것들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잊습니다. 마치 원래 그 모든 것을 누릴 자격이 있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욕심과 기대가 채워지지 않으면 오히려 불평과 원망을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교만과 불신은 기대와 소망을 가져야 할 때에 절망을 갖게 합니다. 하나님이 이미 주신 복과 안식을 누리지 못하도록 빼앗아가 버립니다. 원망과 불평과 절망으로 빠져 들어갈 때, 교만과 불신앙 때문이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