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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민수기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소서 | 민수기 14장 11-25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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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기도하는-손

 

제목: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소서

본문: 민수기 14:11-25

 

<본문>

 

<모세가 백성을 두고 기도하다>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12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네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

 

13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애굽인 중에서 주의 능력으로 이 백성을 인도하여 내셨거늘 그리하시면 그들이 듣고 14 이 땅 거주민에게 전하리이다 주 여호와께서 이 백성 중에 계심을 그들도 들었으니 곧 주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보이시며 주의 구름이 그들 위에 섰으며 주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 가운데에서, 밤에는 불 기둥 가운데에서 그들 앞에 행하시는 것이니이다 15 이제 주께서 이 백성을 하나 같이 죽이시면 주의 명성을 들은 여러 나라가 말하여 이르기를 16 여호와가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인도할 능력이 없었으므로 광야에서 죽였다 하리이다 17 이제 구하옵나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주의 큰 권능을 나타내옵소서 이르시기를 18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가 많아 죄악과 허물을 사하시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사하지 아니하시고 아버지의 죄악을 자식에게 갚아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9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


2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네 말대로 사하노라 21 그러나 진실로 내가 살아 있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계에 충만할 것을 두고 맹세하노니 22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 23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24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25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골짜기에 거주하나니 너희는 내일 돌이켜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갈지니라

 

 

<해설>

 

   이스라엘 온 회중이 가나안 땅을 앞두고 원망하고 불평하며 모세와 아론을 돌로 치려고 할 때, 회막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언제까지 이 백성이 나를 멸시할 것이라고 하더냐? 내가 이 백성에게 보인 온갖 표적들이 있는데, 언제까지 나를 믿지 않겠다고 하더냐? 내가 전염병으로 쳐서 이들을 없애고, 너를 통해 이들보다 더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겠다.” 하나님을 애굽의 노예 생활로부터 구원을 받고 날마다 하나님의 기적 속에서 살아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멸시하고 불순종하는 모습을 보고, 애굽에게 내리셨던 재앙으로 이스라엘을 심판하셔서 진멸하시고, 모세를 통해 새 민족을 하나님 백성 삼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이 시내 산 아래에서 금송아지 우상을 섬겼을 때와 같습니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32:9-10)

 

   모세는 여호와께 말씀드렸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미 능력으로 이 백성을 애굽 사람들 중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백성을 진멸하신 소식을 듣고 애굽 사람들이 가나안 땅에게 말하면 어떻게 합니까?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이 백성 가운데 계시다는 것과,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보이셨다는 것과, 여호와의 구름이 이스라엘 위에 머물고 낮이면 구름 기둥으로 밤이면 불기둥으로 함께 하시며 앞서 가셨다는 소식을 이미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이 백성을 한 사람을 죽이듯 단 번에 죽이시면, 여호와께서 하신 일을 들은 나라들은 여호와가 자기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그들을 데리고 갈 능력이 없어서 광야에서 죽였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니 말씀하셨던 대로 여호와의 권능을 나타내 보이시길 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과정에서 보이신 표적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모든 민족이 여호와가 누구이신가를 알게 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스라엘을 진멸하지 않으시기를 요청합니다(민 14:11-17).

 

   “여호와 하나님은 분노하기를 더디게 하고, 사랑이 넘쳐서 죄와 허물을 용서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죄를 벌하지 않고 그냥 넘기지는 않으시고 아버지가 죄를 지으면 3-4대까지 벌을 내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출 34:6-7). 애굽에서 떠날 때부터 지금까지 여호와께서 이 백성을 용서하신 것처럼, 이제 여호와의 크신 사랑으로 이 백성의 죄를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만한 자격이 없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의 성품, 그리고 죄를 용서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하여 기도합니다(민 14:18-19).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말대로 용서하겠다. 그러나 진실로 내가 살아있는 한 그리고 나 여호와의 영광이 온 땅을 가득 채우고 있는 한 맹세한다. 나의 영광을 보고도, 내가 애굽과 광야에서 보여 준 이적을 보고도, 10번(출 14:1-12; 15:22-24; 16:1-3, 19-20, 27-30, 17:1-4; 32:1-35; 민 11:1-3; 11:4-34; 14:1-3)이나 거듭 나를 시험하고 내 말에 순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그 땅을 못 볼 것이다. 나를 멸시한 사람은 어느 누구도 그 땅을 못 볼 것이다. 그러나 나의 종 갈렙은 그 마음이 남과 다르고 전적으로 나를 따랐으므로, 나는 그가 다녀 온 그 땅으로 그를 데리고 가겠고 그의 자손은 그 땅을 유산으로 받을 것이다. 아말렉 사람과 가나안 사람이 골짜기에 살고 있으니, 내일 너는 돌이켜 홍해로 가는 길을 따라서 광야 쪽으로 나아가거라.”

 

   이스라엘이 10번 하나님을 시험했다고 할 때, ‘10’은 완전수로서 그들이 수없이 많이 하나님을 시험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깨뜨린 이스라엘을 진멸시키실 수 있으셨지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용서하기로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애굽에서 구원하신 일을 보고도 불신앙을 가진 사람들, 하나님의 군대로 계수되고도 싸우고자 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한 자들은 아무도 약속의 땅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맹세하신 것은 뒤집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모세에게 원망한 대로, 칼에 죽지 않고 오던 길을 돌아가 광야에서 죽게 될 것입니다. 출애굽 1세대가 모두 죽는 기간은 정탐꾼들이 약속의 땅을 정탐한 40일을 1년으로 계산하여 40년이 될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을 신뢰한 갈렙은 믿음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민 14:20-25).

 

 

<메시지>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반역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진멸당해야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이 모든 민족에게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 넘치는 사랑으로 이스라엘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겠다고 하신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해, 이스라엘을 용서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언약 백성 이스라엘을 용서하시고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고 불순종한 사람들은 약속의 땅에서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으리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것은 우리가 용서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하시고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성품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언약 백성, 아브라함의 후손은 단지 혈통적으로 이어지는 민족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믿으며 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을 구원자이자 주님으로 믿고 순종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새 언약 백성인 교회로서 하나님 나라의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날마다 사랑과 자비로 우리를 향해 오래 참으시고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기억하며 감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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