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민수기

누가 분수에 지나치는가 | 민수기 16장 1-11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5. 22.
반응형

썸네일-한손을-높이-든-남자

 

제목: 누가 분수에 지나치는가

본문: 민수기 16:1-11

 

<본문>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

1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2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에서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 명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르니라 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4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 5 고라와 그의 모든 무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침에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자가 누구인지, 거룩한 자가 누구인지 보이시고 그 사람을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되 곧 그가 택하신 자를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리니 6 이렇게 하라 너 고라와 네 모든 무리는 향로를 가져다가 7 내일 여호와 앞에서 그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두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는 거룩하게 되리라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 8 모세가 또 고라에게 이르되 너희 레위 자손들아 들으라 9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10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셨거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11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르는도다 아론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너희가 그를 원망하느냐

 

 

<해설>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어떻게 제사를 드려야 하는지 가르쳐주셨습니다(민 15:1-21). 이어서 이스라엘 회중이 죄를 지었을 때는 속죄 제사를 드리되 제사장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위해 속죄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고의로 죄를 지은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단절되고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모든 이스라엘 자손은 옷자락 끝에 술을 만들고, 술에 청색 끈을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그 술을 보며 여호와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준행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거룩할 것입니다(민 15:22-31).

 

   이스할의 아들 고라가 모세를 대항하여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고라는 고핫의 손자이며 레위의 증손입니다. 르우벤 지파의 알리압의 아들 다단,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도 고라에게 합세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진영을 구축할 때, 레위인 중 고핫 자손은 르우벤 지파와 가까운 위치에 진을 쳤던 것을 고려할 때, 그들이 모세와 아론에 대한 반역을 미리 공모했으리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회에서 이름이 알려져 있고 대표로 뽑힌 지휘관 250명도 반란을 일으킨 무리에 합세했습니다. 이 무리가 모세와 아론을 대항하여 모여 항의했습니다.

 

   “당신들은 분수에 지나치게 행동하고 있소. 이스라엘 온 회중이 각각 다 거룩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 중에 계시는데, 왜 당신들은 여호와의 총회 위에 군림하려고 하시오?” 하나님은 계시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로 모세를 세우셨고, 속죄 제사를 주관하는 대제사장으로 아론을 세우셨습니다. 고라는 아론과 그의 자손이 아니면서도 제사장직을 원하는 레위인들을 대변합니다. 이들은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행하면, 너희가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모세와 아론을 대항합니다(민 15:40). 그러나 이들의 반역은 하나님께서 15장께서 말씀하신 제사장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와 아론을 멸시하며 고의로 죄를 짓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민 16:1-3).

 

   모세는 그들의 말을 듣고 엎드렸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대항하는 일이 일어날 때마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두려워 그 앞에 엎드려 기도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내일 아침, 여호와께서는 누가 하나님께 속했고, 누가 거룩하고, 누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실 것이오. 여호와께서는 직접 선택하신 사람만 그분께 나아오게 하실 것이오. 이렇게 하시오. 당신 고라와, 당신이 데리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향로를 가지고 나아오시오. 내일 여호와 앞에서 그 향로에 불을 담고, 거기다가 향을 피우도록 하시오. 그때 여호와께서 한 사람을 선택하신 사람이 거룩한 사람이요. 레위 자손인 당신들이야말로 분수에 넘치는 행동을 하고 있소.” 모세는 이 일을 하나님이 판단하시면서, 분수에 지나치게 행동하는 것은 모세와 아론이 아니라 오히려 고라와 그의 무리라고 응수합니다(민 16:4-6)

 

   모세가 고라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들 레위의 자손들은 들으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에서 여러분을 구별하셔서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게 하셨소. 그리고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며 회중 앞에 세워 그들을 돌보게 하셨소. 그런데 이것이 당신들에게 부족하단 말이오? 하나님이 당신과 당신의 모든 형제 레위 자손을 당신과 함께 가까이 나아오게 하셨는데, 당신들이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요구하고 있소. 당신과 당신의 무리는 모두 여호와께 대항하고 있는 것이오. 아론이 어떤 사람인데, 그를 거역하여 불평을 한단 말이오?” 하나님은 이미 레위 지파에게 영광스러운 직분을 주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주신 직분에 감사하며 충성하지 않고 다른 직분을 욕심내는 것은 하나님을 반역하는 것임을 선언합니다. 모세가 고라에게 한 말은 사실상 고라가 대표하고 있는 레위지파에게 한 말입니다(민 16:7-11).

 

 

<메시지>

 

   10가지 재앙과 유월절 사건으로 애굽에서 나와 구름 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를 받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으며, 약속의 땅으로 향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 늘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감각은 그들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는 감각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언약을 근거로 아무 자격이 없는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여 인도하시고 보호하고 계십니다.

 

   나아가 그들과 언약을 맺으셔서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고, 그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 성막과 제사 제도까지 주셨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고라의 일당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하며 다른 사람 위에 스스로를 높이려는 전형적인 죄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이 세우신 직분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명백히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백성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종교적 열심히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참된 겸손입니다. 나의 의로움을 증명하기 위해 하나님을 불의한 분으로 만드는 죄를 짓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