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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민수기

대제사장 아론의 속죄 제사 | 민수기 16장 36-50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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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론의 속죄 제사

본문: 민수기 16:36-50

 

<본문>

 

<향로>


3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7 너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명령하여 붙는 불 가운데에서 향로를 가져다가 그 불을 다른 곳에 쏟으라 그 향로는 거룩함이니라 38 사람들은 범죄하여 그들의 생명을 스스로 해하였거니와 그들이 향로를 여호와 앞에 드렸으므로 그 향로가 거룩하게 되었나니 그 향로를 쳐서 제단을 싸는 철판을 만들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표가 되리라 하신지라

 

39 제사장 엘르아살이 불탄 자들이 드렸던 놋 향로를 가져다가 쳐서 제단을 싸서 40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물이 되게 하였으니 이는 아론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은 여호와 앞에 분향하러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함이며 또 고라와 그의 무리와 같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여호와께서 모세를 시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아론이 백성을 구하다>


41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 하고 42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칠 때에 회막을 바라본즉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더라 43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에 이르매 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5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하시매 그 두 사람이 엎드리니라 46 이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 47 아론이 모세의 명령을 따라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간즉 백성 중에 염병이 시작되었는지라 이에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48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치니라 49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만 사천칠백 명이었더라 50 염병이 그치매 아론이 회막 문 모세에게로 돌아오니라

 

 

<해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명령해서 불 탄 자리에서 향로들을 모으게 하고, 타나 남은 불은 다른 곳에 쏟게 하라. 이 향로들은 거룩한 것이므로 아무나 만질 수 없다. 그 향로를 갖고 있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은 죄 때문에 목숨을 잃었지만, 그 향로는 여호와 앞에 드렸던 것이므로, 향로를 망치로 두들겨 펴서 제단에 씌우라.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경고의 표가 될 것이다. 하나님은 대제사장이 죽은 자와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 때문에 엘르아살에게 명령하신 것으로 보입니다(레 21:10-12, 민 16:36-38).

 

   제사장 엘르아살이 불에 탄 자들이 드렸던 놋 향로를 가져다가 망치로 두들겨 펴서 제단에 쌌습니다. 엘르아살은 여호와께서 모세를 시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다. 이렇게 한 것은 아론의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은 여호와 앞에 가까이 나아가 분향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서, 이스라엘 자손이 고라와 그의 무리처럼 되지 않게 하려는 기념비였습니다(민 16:39-40).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고라와 그의 일당이 받은 심판을 보고도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당신들이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소.”라고 말했습니다. 회중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치려고 할 때, 회막을 바라보니 구름이 회막을 덮으며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에 이르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이들을 멸망시키겠다.” 그러자 두 사람이 엎드렸습니다. 고라와 그의 일당이 모세와 아론에게 대항했을 때도 온 회중이 암묵적으로 그들과 동조했던 상황이었지만, 모세는 고라 일당의 죄로 온 회중을 멸망시키시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온 회중이 직접 모세와 아론을 대항했습니다(민 16:41-45).

 

   더 이상 백성을 변호하며 기도할 수 없자, 모세가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서둘러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해 속죄하십시오. 여호와께서 진노하셔서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론이 모세의 명령을 따라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 달려가자, 백성 사이에 염병이 번지고 있었습니다. 아론이 백성을 위해 속죄하고 죽은 사람과 산 사람 사이에 서자, 재앙이 그쳤습니다. 제사장은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막과 백성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라의 일로 죽은 사람을 제외하고 염병으로 죽은 사람이 14,700명이었습니다. 재앙이 그치자, 아론이 회막 문에 있는 모세에게로 돌아왔습니다(민 16:46-50).

 

 


<메시지>

 

   여호와 하나님은 고라와 반역의 주동자들에게 새 일을 행하셔서 땅이 그들을 삼키게 하시고 250명의 지도자들을 불태워죽게 하셔서, 모세와 아론의 권위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그 사실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 화로를 망치로 펴 제단을 싸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함께 멸망시키려고 하셨지만, 모세의 기도를 들으셔서 함께 심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의 온 회중은 하나님의 심판마저 모세와 아론의 탓으로 돌리며 다시 그들을 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죄인을 향해 즉각적인 심판을 내리셨고, 모세가 그들의 생명을 위해 기도를 했음에도, 끝없이 대항하는 교만하고 무지한 이스라엘의 모습은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할 수밖에 없는 죄인들임을 명백하게 보여줍니다. 전염병에 의해 죽어가는 그들 사이에서 죽음을 막아선 사람은 그들이 죽이고자 했던 아론이었습니다. 이로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죄인인 것과 죄인인 이스라엘이 오직 대제사장인 아론의 속죄 제사를 통해서만 죄를 용서받고 멸망을 피할 수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죄인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구약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하신 구원의 원리는 누군가가 죄인을 대신하여 죗값을 치르고 피 흘려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속죄는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으로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죄악을 저지르는 백성을 위해 기도하고, 죽음을 막아서서 속죄 제사를 드리는 모세와 아론은 우리의 모든 죗값을 대신 치르시고 화목제물이 되심과 동시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하나님을 한없이 대항하는 우리를 심판과 멸망에서 건져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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