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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골로새서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이 아닌 그리스도를 따르는 교회 / 골로새서 2장 16-23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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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이 아닌, 그리스도를 따르는 교회

본문: 골로새서 2:16-23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18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새 사람>

 

20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21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22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23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한 모든 사역을 완전히 성취하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 값을 다 치르셨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죄와 사망을 무기로 우리의 옛 사람을 지배하고 있던 통치자들과 권세를 완전히 무력화시키시고 만물과 교회를 통치하시는 주님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금지된 것을 먹고 마시는 일이나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준수하지 않는 일로 골로새 교회를 정죄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가 기록한 이런 내용은 유대교의 음식법이나 절기에 기원을 둔 것으로 보이지만, 골로새 교회가 종교혼합주의의 영향 아래 있었던 것을 생각해볼 때, 고대 그리스-로마의 철학과 종교 전통에서 금지하는 것들이나, 특별한 날들이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장차 올 것들,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 새 시대의 그림자일 뿐이며, 그 본체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골 2:16-17).

 

  아무도 겸손한 체하거나, 천사 숭배를 주장하면서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비판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거짓 교사들의 ‘거짓 겸손’에는 어떤 환상을 보기 위해 따르던 금욕적인 습관들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천사들에게 악한 세력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하나님께 나아가는데 천사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넘어서, 천사를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가르치는 내용은 그들이 환상으로 본 것들을 의지하여 가르치고 있었는데, 그러면서 육신의 생각, 곧 세속적인 성향을 가지고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교만을 부렸습니다. 그들은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의지하지 않습니다. 교회 곧 몸 전체는 각 마디와 힘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고,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는 대로 자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영적 충만을 공급받아 자라가게 하셨습니다(골 2:18-19).

 

  골로새 교회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세상의 초등학문, 곧 세상을 이루는 기본 요소들과 영적 세력들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던 생활에서 떠났습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은 여전히 세상에 속하여 사는 것처럼, 세상의 규칙들에 얽매여, 복종하며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말하며, 온갖 종교가 혼합된 재물, 음식, 성적인 것에 관련된 금욕주의적인 규칙들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것들은 다 한 때 쓰다가 없어지는 것, 세상의 일들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 아니라, 사람의 규정과 교훈을 따른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자의적인 천사 숭배와 꾸며낸 겸손, 금욕적인 규칙들을 지키면서 몸을 학대하는 일은 ‘지혜가 있는 것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체의 욕망, 죄의 본성을 굴복시키는 데는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골 2:20-23).

 


 

  자신의 노력과 공로로 구원을 얻으려는 종교들에는 세속적으로 보이는 것들을 부정하게 여기며 극도로 절제하고 배제하는 금욕주의를 미덕으로 가르치는 내용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런 내용을 가르치시고 실천하는 사람들을 영적인 사람, 하나님과 가까운 사람으로 보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시도들의 중심에는 자기중심적이고 교만한 태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에 대한 불신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먹거나 먹지 않는 것, 어떤 날을 지키거나 지키지 않는 것, 무엇을 하거나 하지 않는 것으로 구원을 얻거나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여,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행하신 ‘구원 사역’을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 머물며, 그리스도께서 공급하시는 은혜를 의지할 때 죄로부터 승리하고,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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