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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무엘상

제비를 뽑아 왕으로 선택된 사울 | 사무엘상 10장 17-27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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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비를 뽑아 왕으로 선택된 사울

본문: 사무엘상 10:17-27

 

<본문>

 

17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 18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 19 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의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 20 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21 베냐민 지파를 그들의 가족별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찾지 못한지라 22 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느니라 하셨더라 23 그들이 달려 가서 거기서 그를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


24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25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 26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과 함께 갔느니라 27 어떤 불량배는 이르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바치지 아니하였으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해설>

 

사무엘은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사울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하지만 백성 앞에서 왕으로 인정을 받아야 했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았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이 그들을 애굽과 다른 모든 민족의 지배와 위협으로부터 구원하신 구원자이십니다. 이스라엘은 지금도 블레셋이나 다른 민족들의 위협 앞에서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고, 진정한 이스라엘의 왕이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구원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방 민족과 같은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하면서 하나님 대신 인간 왕을 의지하려고 하는 이스라엘의 잘못을 지적했습니다(삼상 10:17-19).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진정한 왕을 세우시고자 하는 계획 아래, 왕정을 허용하셨고, 사울을 선택하셨기에 백성 중에 왕을 세우기 위해 지파별로 1000명씩 나아오게 했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각 지파를 집안별로 앞으로 나오게 하니 마드리의 집안이 뽑혔고, 마드리 집안사람들 중에서는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습니다. 제비를 뽑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묻는 방법이었으므로(잠 16:33), 제비뽑기로 사울이 뽑힌 것은 사울이 하나님이 선택하신 지도자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이 사울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여호와께 그 사람이 여기 왔냐고 묻자, 여호와께서 그가 짐 보따리 사이에 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왕정을 허락하신 분은 하나님이셨고, 사울을 선택하시고, 사울을 사무엘에게로 인도하시고, 기름을 붓게 하시고, 제비로 사울을 선택하신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알려주시지 않고는 짐 보따리 뒤에 숨은 사울조차 찾을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민족이었습니다(삼상 10:20-22).

 

   백성이 달려가서 사울을 데려왔고, 그가 백성 사이에 서니 다른 사람들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커보였습니다.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선택하신 사람을 보아라. 온 백성 중 이만한 인물이 없다.” 사울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구한 조건에 비추어볼 때 외적인 조건은 탁월했습니다. 그러자 온 백성이 환호성을 지르며, “왕이여, 만세!”하고 외쳤습니다. 사울의 외모만을 보고 환호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은 그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왕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무엘은 왕의 제도를 백성에게 알려준 다음, 그것을 책에 써서 여호와 앞에 보관해두고(신 17:14-20), 온 백성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사무엘은 이미 하나님이 왕정을 허락하신 상황에서 사울이 이방 민족과 같이 백성 위에 부와 권력을 누리며 착취하는 왕이 아닌, 하나님을 경외하며 율법을 따라 백성을 다스리는 왕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삼상 10:23-25).

 

   사울이 기부아의 자기 집으로 갈 때에, 하나님께 감동을 받은 유력한 사람들, 곧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은 사울을 따라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이 왕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사람들이 함께 하도록 도우신 것입니다. 그러나 몇몇 불량배들은 “이런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할 수 있겠느냐?”하고 떠들면서 사울을 무시하고 예물을 바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잠잠했습니다(삼상 10:26-27).

 

 

<메시지>

 

사무엘은 미스바에서 온 이스라엘을 모아놓고 제비를 뽑아, 자신이 기름 부은 사울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선택하신 사람임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스라엘이 다른 민족과 같은 왕을 요구한 것은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인간적인 수단을 의지한 것임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왕의 제도를 백성에게 알려주고 책에 써서 보관해면서, 이스라엘에 왕이 세워진다하더라도 이방 민족과 같은 왕이 아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왕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기대하고 원하는 일이 마음처럼 진행되지 않을 때에, 하나님의 뜻을 우리 뜻에 맞추고자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는 우리의 뜻을 주장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어떤 일이 우리가 계획한대로 잘 진행되면, 우리가 옳고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일이 우리의 계획대로 이루어지든 그렇지 않든, 모든 일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옳고 그름의 기준은 일이 계획대로 잘 되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맞느냐, 맞지 않느냐로 결정됩니다. 우리는 인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갈 때에도,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살아가야 하며, 모든 일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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