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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무엘상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 사무엘상 15장 16-35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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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본문: 사무엘상 15:16-35

 

<본문>

 

1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가만히 계시옵소서 간 밤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신 것을 왕에게 말하리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말씀하소서 17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18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19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20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21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24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25 청하오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니 2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27 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이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진지라 28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29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30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31 이에 사무엘이 돌이켜 사울을 따라가매 사울이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사무엘이 아각을 처형하다>


32 사무엘이 이르되 너희는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내게로 끌어 오라 하였더니 아각이 즐거이 오며 이르되 진실로 사망의 괴로움이 지났도다 하니라 33 사무엘이 이르되 네 칼이 여인들에게 자식이 없게 한 것 같이 여인 중 네 어미에게 자식이 없으리라 하고 그가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서 아각을 찍어 쪼개니라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붓다>


34 이에 사무엘은 라마로 가고 사울은 사울 기브아 자기의 집으로 올라가니라 35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해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사울의 변명을 듣다가, 사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꾸짖고, 지난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전했습니다. “왕이 자신을 스스로 작은 자라고 생각하던 때에, 여호와께서 왕께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머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왕을 전쟁터로 보내시면서, 죄를 지은 아말렉 사람이 다 진멸할 때까지 그들과 싸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왕은 여호와께 순종하지 않았고, 약탈하는 데에만 마음을 쏟으며 여호와께서 보는 앞에서 악한 일을 행했습니다.” 사울은 그가 왕이 될 자격을 갖추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왕이 되었습니다. 또한, 왕인 사울의 역할은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대리통치자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사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지만,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악한 아말렉을 진멸하는 대신, 오히려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했습니다(삼상 15:16-19).

 

   사울은 사무엘에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여호와께 순종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보내시는 전쟁터로 나갔고, 아말렉 왕 아각도 잡아왔고, 아말렉 사람도 진멸하였습니다. 다만, 우리 군인들이 전리품 가운데서 양 떼와 소 떼는 죽이지 않고 길갈로 끌어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선지자께서 섬기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려고, 진멸할 짐승들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으로 골라온 것입니다.” 사울은 아말렉을 완전히 진멸하라는 명령을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고, 가기 기준에 따라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이 진멸하라고 한 것들 중 일부를 소유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진멸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아간이 약탈한 물건을 숨긴 것과 같은 죄였습니다(삼상 15:20-21).

 

   사무엘은 사울에게 “여호와께서 번제나 화목제를 드리는 것과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을 더 좋아하시겠냐?”고 물었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말씀을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거역하는 것은 점을 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마음으로 고집을 부리는 것은 헛된 우상을 섬기는 죄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죄들은 모두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는 대신,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른 것을 신으로 섬기는 죄입니다. 그리고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고 선언했습니다(삼상 15:22-23).

 

   사울은 사무엘에게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고백하면서, 여호와의 명령과 선지자가 전한 말씀을 어긴 것은 백성을 두려워하여 백성이 하자는 대로 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할 사울은 하나님보다 백성을 더 두려워했기에,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백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사울은 자신의 죄를 용서하고 자신과 함께 돌아가서 여호와 하나님께 경배하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사울과 함께 돌아가지 않겠다며 거절했습니다. 또한,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기에, 여호와께서도 이미 왕을 버려 왕이 더 이상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으로 있을 수 없게 하셨다고 선언했습니다(삼상 15:24-26).

 

   사무엘이 그곳을 떠나려고 할 때, 사울이 사무엘의 겉옷자락을 붙잡았고, 사무엘의 옷자락이 찢어졌습니다.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이 옷자락처럼 찢어서 왕에게서 빼앗아 왕보다 더 나은 다른 사람에게 주셨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지존자, 영원한 분이신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며, 사람이 아니시므로 뜻을 바꾸지도 않으실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삼상 15:27-29).

 

   사울은 다시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간청하며, 자신과 함께 가서 선지자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께 경배함으로,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과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자신을 높이어 체면을 살려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사무엘이 그 말을 듣고 결국 사울을 따라 돌아갔고, 사울은 여호와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지만, 원하던 대로 백성 앞에서는 표면적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했습니다(삼상 15:30-31).

 

   사무엘은 아말렉의 아각 왕을 끌어내라고 명령했습니다. 아각은 행여 죽을 고비를 넘겼나 싶어 좋아하면서 사무엘 앞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당신의 칼에 여러 여인이 자식을 잃었으니, 당신의 어머니도 여러 여인들과 같이 자식을 잃은 것이라고 말했고, 사무엘은 길갈의 성소에 계신 여호와 앞에서 아각을 칼로 찍어 쪼개었습니다. 하나님이 사울에게 명령했지만 수행하지 않은 진멸의 명령을 대신 수행한 것입니다. 그런 뒤 사무엘은 라마로 돌아갔고, 사울은 자기 집 기브아로 돌아갔습니다. 그 다음부터 사무엘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사울로 인해 마음이 상하여 그를 애도하며, 죽는 날까지 다시는 사울을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셨기 때문입니다(삼상 15:32-35).

 

 

<메시지>

 

   자기 자신을 겸손히 낮추던 사울은 왕위에 오르고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자신의 평판과 지위를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고, 자신의 인기와 명예를 유지하기 위해 백성의 목소리를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백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사울은 정작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은 순간조차도,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고 진정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보다 백성 앞에서 자신을 높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면서, 주를 위해 한다고 하는 모든 행동은 사실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자신을 위한 일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자신을 더 높이는 것입니다.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죄의 본성이 우리를 끊임없이 높은 자리에 올려놓도록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뱀의 모습을 한 사탄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되었고, 끝내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사탄의 말을 믿고, 사탄에게 순종하며 하나님께 불순종했습니다. 우리도 유혹을 받아 죄에 빠지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일을 가장 중요한 일로 여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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