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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무엘상

미스바에서 회개한 이스라엘 | 사무엘상 7장 3-17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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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십자가-아래-기도하는-사람

 

제목: 미스바에서 회개한 이스라엘

본문: 사무엘상 7:3-17

 

<본문>

 

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15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16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17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해설>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패배하여 빼앗겼던 여호와의 언약궤가 다시 벧세메스로 돌아왔고,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보고 죽은 일로, 기브온 족속의 성읍 기럇여야림 사람들에게 전령을 보내, 여호와의 궤를 가져가게 했습니다. 언약궤를 원래 있던 실로에 가져다두지 않고, 사무엘도 라마에 거처를 두고 지냈던 것을 볼 때, 중앙 성소로 사용되던 실로는 블레셋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블레셋 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가 영적으로 어두워져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결과였습니다.

 

   기럇여야림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았습니다. 그리고 아비나답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세우고,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했습니다. 블레셋 뿐 아니라, 그 후 20년 동안 여호와의 궤는 기럇여야림에 있었고, 20년이 지나는 동안 온 이스라엘은 슬퍼하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구했습니다(삼상 7:2).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온전한 마음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의 신들과 아스다롯 여신상들을 없애 버리고, 여호와께만 마음을 두고 그분만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외에 섬기고 있는 모든 우상을 철저하게 제거하고, 여호와 한 분만 마음에 두고 섬겨야 했습니다. 또한, 우상을 섬기며 행했던 모든 왜곡된 예배 형태들도 회복해야 했습니다. 무엇을 믿고 누구에게 충성할 것인가는 윤리적인 기준,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까지도 변화시킵니다. 이스라엘에게 더 확실한 풍요와 이익을 가져다줄 것처럼 보이는 가나안 종교에 대한 마음을 돌이켜야 했습니다. 그렇게 할 때에,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께서 블레셋의 지배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과 아스다롯 신상들을 없애 버리고, 여호와만을 섬겼습니다(삼상 7:3-4).

 

   그 때에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위해 여호와께 기도하겠다고 말하며,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두 미스바로 모이게 했습니다. 마치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아 시내 산에서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을 때(출 19:5-6), 여호수아가 세겜에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아 언약을 새롭게 했을 때처럼(수 24:14-15),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한 이스라엘이 공식적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미스바는 사사 시대 때, 온 이스라엘의 지파가 모인 적이 있던 장소였습니다(삿 20:1). 그들은 미스바에 모여서 물을 길어다가, 그것을 제물로 삼아 여호와 앞에 쏟아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했습니다. 물을 쏟은 것은 생명을 유지하는 물이나 음식보다,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가 더 필요하다는 고백입니다(욘 3:7). 그리고 거기에서 “우리가 여호와를 거역하여 죄를 지었습니다!”하고 고백했습니다. 사무엘은 미스바에서 지도자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삼상 7:5-6).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소식이 블레셋 사람에게 들어가니, 블레셋 통치자들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올라왔습니다. 이스라엘을 통제하고 지배하려는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온 지파가 집결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 소식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이 사무엘에게 가서 “여호와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 주시도록 쉬지 말고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하고 간청했습니다. 이 모습은 사사 시대에 하나님께서 다른 민족을 통해 이스라엘을 징계하실 때, 이스라엘 백성이 부르짖었던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부르짖음은 하나님만이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반응하시는 살아계신 분이라는 믿음으로부터 나옵니다.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한 마리 가져다가 여호와께 온전한 번제물로 바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달라고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여호와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삼상 7:7-9).

 

   사무엘이 번제를 드리고 있을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 여호와께서 큰 천둥소리를 일으켜 블레셋 사람을 당황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했습니다. 이 일은 한나의 노래가 성취된 것이었습니다(삼상 2:10). 이스라엘 사람이 미스바에서 나와서, 블레셋 사람을 벧갈 아래까지 뒤쫓으면서 무찔렀습니다. 사무엘이 돌을 하나 가져다가 미스바와 센 사이에 놓고 “우리가 여기에 이르기까지 여호와께서 우리를 도와 주셨다!”라고 말하면서 그 돌의 이름을 에벤에셀, 곧 ‘도움의 돌’이라고 지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승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신뢰하고 고백했고, 기억하고자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에벤에셀에서 진을 치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져오는 잘못을 저질렀지만, 하나님은 회개한 이스라엘이 다시 에벤에셀에서 여호와의 도움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으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여호와의 손이 블레셋 사람을 막아 주셨습니다(삼상 7:10-12).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아 간 성읍들, 곧 에그론과 가드 사이에 있는 성읍들도 이스라엘에 되돌아왔으며, 성읍에 딸린 지역도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되찾았습니다(수 13:1-2). 모형적 하나님 나라로서 민족적, 국가적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범위는 이스라엘이 얼마나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는 백성이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물리치게 되면서, 주변 나라들은 이스라엘을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되었고, 이스라엘은 아모리 사람과도 평화롭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은 살아 있는 동안 선지자이자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사무엘의 통치는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신정통치였습니다. 그는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 지역을 돌면서,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 사람 사이의 분쟁을 중재했습니다. 미스바와 벧엘은 온 이스라엘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삿 20:1; 21:1-2). 길갈은 이스라엘이 처음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을 지켰던 종교와 행정의 중심지였습니다(수 5:2-10; 14:6). 그리고는 자기 집이 있는 라마로 돌아와서 거기에서도 이스라엘의 사사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라마에 여호와의 제단을 쌓았습니다(삼상 7:13-17).

 

 

<메시지>

 

   이스라엘 백성은 사무엘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모든 우상을 버리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만을 섬기며 충성하기로 다짐하고,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하나님을 진정한 왕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로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왕으로 모실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평안을 누리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토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이 주신 복과 안식을 누리는 것은 미스바 성회와 같이 어쩌다 한 번 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매주 예배할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언약을 새롭게 하며, 늘 복과 안식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고, 그 하나님의 다스림을 통해 우리의 인생에 실제적인 변화가 나타나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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