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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사기

길르앗의 장관과 머리가 된 입다 | 사사기 11장 1-11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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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길르앗의 장관과 머리가 된 입다

본문: 사사기 11:1-11

 

<본문>

 

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3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8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해설>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의 모든 신들을 섬겼고 결국 하나님의 징계로 블레셋과 암몬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요단강 동편의 길르앗 백성은 18년 동안 지배를 받았고, 암몬 자손은 요단 서편으로 건너와 유다, 베냐민, 에브라임의 영토까지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회개하며 여호와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고통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삿 10:6-16).

 

   그때 암몬 자손이 집결하여 길르앗에 진을 쳤고, 이스라엘도 모여서 미스바에 진을 쳤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과 길르앗의 지도자들이 서로 “누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겠느냐? 그 사람이 길르앗에 사는 모든 사람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회개한 뒤에도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았습니다(삿 10:17-18).

 

   이 대목에서 성경은 사사 입다를 소개합니다. 길르앗 사람 입다는 굉장한 용사였습니다. ‘용사’는 하나님의 사자가 기드온을 불렀던 표현으로, 군사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말합니다.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은 첩의 아들이었는데, 입다는 그의 아버지 길르앗이 창녀에게 낳은 아들이었습니다. 길르앗이 죽은 뒤, 길르앗의 아내와 그녀의 아들들은 입다를 따돌리며 길르앗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고 그를 쫓아내며 말했습니다.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므로, 우리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을 수 없다.” 입다는 형제들을 피해 돕이라는 땅에서 살았는데, 별 볼일 없는 건달패들이 입다에게 모여들어 그를 따라다녔습니다(삿 11:1-3).

 

   얼마 후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로 쳐들어왔습니다.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에 쳐들어오자, 길르앗의 장로들을 입다를 데리고 오기 위해 돕 땅으로 가서 입다에게 말했습니다.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어라. 그래야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울 수 있다.” 장관은 군사 지도자, 용병 대장을 의미합니다. 그러자 입다는 감정이 상한 상태로 길르앗의 장로들을 조롱하듯 말했습니다. “당신들이 전에 나를 미워하여,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나를 쫓아내고, 이제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해서 나에게 도움을 청하는가?”(삿 11:4-7)

 

   그 말을 듣고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했습니다. “바로 그래서 너를 찾아왔다.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운다면, 너는 모든 길르앗 사람의 머리가 될 것이다.” 입다가 제안을 거절하자, 다급해진 장로들은 군대 장관이 아닌 이스라엘의 군사적, 정치적 최고 지도자의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입다가 길르앗의 장로들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 만약 여호와께서 그들을 나에게 넘겨주시면 나를 너희의 통치자로 세우겠느냐?”

 

   입다는 자신이 전쟁에 승리하면, 길르앗의 머리로 세워줄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확실한 조건으로 협상을 이끌어갑니다. 입다의 말은 전쟁의 승리가 여호와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말인 동시에, 자신이 전쟁에서 이길 경우 길르앗의 머리로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내비칩니다.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여호와가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다. 우리가 너의 말대로 행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갔고, 백성들이 입다를 그들의 머리와 장관으로 삼았습니다.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말했습니다. 길르앗의 장로들과 입다가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은 것입니다. 입다는 하나님이 세우시기 전, 사람들이 필요에 의해 먼저 세운 사사입니다(삿 11:8-11).

 

 

<메시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을 수없이 경험하고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다시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다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지만, 고통 중에 있는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시고 괴로워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필요에 따라, 입다를 찾아가 그를 군대 장관으로 세우려고 했고, 입다는 그런 이스라엘을 상대로 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협상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입다를 사사로 세우시고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으셔서 이스라엘을 암몬의 지배로부터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사사들이 신실하지 않은 모습을 보일수록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신실하심은 더 크게 드러납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자격이 없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우리 눈에 좋아 보이는 방법을 따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의 연약함까지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시고 우리 인생에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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