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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시편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려면 | 시편 3편 1-8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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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려면

본문: 시편 3:1-8

 

<본문>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해설>

 

  시편 제1권과 제2권 즉, 시편 1편에서 72편까지는 고라 자손의 시편(시 42-49편)을 제외하면 다윗과 솔로몬 왕조와 관련된 시들입니다. 시편 제1권(시편 3편-41편)은 인간 왕 다윗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그중 시편 3편-14편은 마치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탄식할 수밖에 없는 위기에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하나님이 피난처가 되어주심을 노래합니다.

 

  시편 3편의 ‘다윗이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 지은 시’라는 표제는 정확한 역사적 상황을 가르쳐주기보다는 시인이 부르짖고 탄식하고 있는 상황과 심정을 현실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시인은 많은 대적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대적들은 시인이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조롱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고백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주님이시고 그를 보호하시는 방패이십니다. 영광이 하나님께 있으며 하나님은 ‘머리를 드시는 자’ 곧 시인의 지위와 명예를 회복시켜주실 분입니다. 하나님은 시인이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의 산 곧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소(성막 혹은 성전)에서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넘어지지 않게 붙들어 주시는 분, 구원해 주시는 분임을 신뢰하기에 천만대군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평안하게 누워 자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시인은 확신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일어나십시오.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해주십시오. 주님이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고 악인의 이를 꺾으셨습니다. 구원은 여호와 하나님께 있으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려 주십시오.” 시인은 하나님이 일어나셔서 함께 하셔야만 전쟁에서 승리하고 어려움 가운데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으니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대적하는 모든 원수를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복과 안식을 누리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메시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어찌하여!”라고 탄식할만한 수많은 어려움을 만납니다. 인간관계의 문제, 경제적인 위기, 건강의 문제 등 끝이 없습니다. 천만인이 둘러싼 것처럼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위기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거기다가 조롱하는 소리들이 들려옵니다. “너는 하나님께 구원받을 수 없어. 하나님이 널 구원하시지 않을 거야.”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단지 상황을 볼 때 소망이 없어 보인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미 행하신 일들과 하나님의 성품을 부정하는 말입니다. 사탄이 여자에게 했던 “네가 하나님처럼 될까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지 못하도록 속였다.”는 말과 같습니다. 여자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 모든 복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할지,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을 부정하고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분으로 여기며 사탄을 신뢰할지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주님이시며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전능하시고 선하신 분이십니다. 다윗은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기도에 응답해주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의심될 때 우리와 같은 죄인을 위해 자기 아들을 내어주신 십자가 사건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 삼아주셨습니다. 우리의 거주하는 곳은 ‘그리스도 안’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아들에게 입 맞추는 자가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시 2:12). 이 사실을 기억할 때 하나님을 신뢰하고 다시 한 번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셀라'는 악기들과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 사용되었던 음악적인 용어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확히 어떤 의미와 목적으로 쓰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연주의 강조, 휴지, 반복 등을 표시하는 용도로 쓰였을 것이라는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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