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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시편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 내가 알았나이다 | 시편 41편 1-13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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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 내가 알았나이다

본문: 시편 41:1-13

 

<본문>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2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3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

 

4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5 나의 원수가 내게 대하여 악담하기를 그가 어느 때에나 죽고 그의 이름이 언제나 없어질까 하며 6 나를 보러 와서는 거짓을 말하고 그의 중심에 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널리 선포하오며 7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하나같이 내게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 8 이르기를 악한 병이 그에게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하오며 9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10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일으키사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 이로써 11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오니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12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시나이다 1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아멘 아멘

 

 

<해설>

 

  시편 41편은 시편 1권의 마지막 시편입니다. 이 시편은 1권을 시작하는 시편 1편과 마찬가지로 ‘복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 선언하며 시작됩니다.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이 복되다.”는 선언으로 시작하여,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가 복되다.”는 선언으로 마치는 시편 1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누리는 하나님 나라의 복을 가르칩니다.

 

  약하고 병든 사람을 돌보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재앙이 닥치는 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건지시고 지키시고 살리실 것입니다. 그 사람은 이 땅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에게 복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을 결코 원수들에 뜻대로 위험에 처하게 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 사람에 병상에 누워 있을 때도 돌보아 주시고 병을 고쳐주실 것입니다(시 41:1-3).

 

  시인은 병을 앓고 있는 중에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그를 고쳐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질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시인은 원수들의 위협도 겪고 있습니다. 원수들은 “그가 언제 죽고 언제 그의 대가 끊어지고 그의 이름이 잊힐까?”라고 악담을 합니다. 원수들은 마치 문안을 위해 찾아온 것처럼 시인에게 다가와 마음속에서 만들어 낸 거짓말을 늘어놓습니다. 또한, 시인이 병에 걸린 이유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나가서 자신들의 생각을 떠벌리고 다닙니다. 시인을 미워하는 자들은 하나같이 시인을 험담을 하고 저주를 퍼붓고 시인을 해치기 위해 악한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그들은 시인을 향해 악한 일들이 쏟아졌으니 시인이 병들어 누워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시인이 오랜 시간 신뢰하며, 떡을 나누던 가까운 친구도 발꿈치를 들고 시인을 대적했습니다(시 41:4-9).

 

  그러나 시인은 고통스럽고 막막한 상황 속에서 주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시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절망과 고통의 상황 속에서 일으키셔서 원수들에게 합당한 보복을 행하여 공의가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시인은 원수들이 결코 시인을 이길 수 없다고 확신하며,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을 안다고 고백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자신을 온전하게 지켜주실 것이며, 영원히 하나님을 섬기며 은혜를 누리게 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시편 41편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에서 영원까지 찬양하리로다. 아멘, 아멘.”이라는 송영으로 시편 1권을 맺습니다(시 41:10-13).

 

 

<메시지>

  

  시인은 우리가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고난을 복합적으로 겪고 있습니다. 육체적 질병의 고통, 자신의 죄를 바라보는 고통, 악의적으로 조롱하고 저주하며 거짓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로 인한 고통, 신뢰하던 사람과 관계가 깨어지는 상실의 고통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모두 무너져 내리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인에게는 ‘그러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신다는 확신, 하나님이 나를 온전하게 붙들어 주시고 은혜를 누리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시인의 확신은 자신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시인은 병상에 누워 있는 무력한 상태였고, 자신이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며, 약하고 병든 사람을 돌보시고 고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무력하고 자격 없는 우리의 모습을 깨닫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를 구하고 의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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