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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시편

주님으로 인해 수치와 모욕을 당할 때 | 시편 69편 1-12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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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얼굴을-감싸쥔-사람

 

제목: 주님으로 인해 수치와 모욕을 당할 때

본문: 시편 69:1-12

 

<본문>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소산님에 맞춘 노래>

1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에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2 나는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3 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나의 목이 마르며 나의 하나님을 바라서 나의 눈이 쇠하였나이다 4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고 부당하게 나의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빼앗지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5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나의 죄가 주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6 주 만군의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들이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를 찾는 자가 나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7 내가 주를 위하여 비방을 받았사오니 수치가 나의 얼굴에 덮였나이다 8 내가 나의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나의 어머니의 자녀에게는 낯선 사람이 되었나이다 9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10 내가 곡하고 금식하였더니 그것이 도리어 나의 욕이 되었으며 11 내가 굵은 베로 내 옷을 삼았더니 내가 그들의 말거리가 되었나이다 12 성문에 앉은 자가 나를 비난하며 독주에 취한 무리가 나를 두고 노래하나이다

 

 

<해설>

 

  시편 69편은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라는 절박한 시인의 부르짖음으로 시작됩니다. 시인은 물이 목까지 차오른 것같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발을 붙일 곳조차 없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처럼 죽음의 위기에 빠져 있고, 깊은 물에 빠져 홍수에 휩쓸리듯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있습니다. 시인은 목이 쉬도록 부르짖다가 피곤하고 지쳤으며, 하나님을 기다리며 흘린 눈물로 눈이 상했습니다. 머리털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유도 없이 시인을 미워하고, 악하고 강한 힘을 가진 원수들은 시인이 훔치지도 않은 것을 물어내라고 고발했습니다(시 69:1-4)

 

  시인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아시기에 결코 자신의 죄를 감출 수 없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어리석음을 고백합니다. 시인은 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향해 기도합니다. 원수들의 부당한 고발로부터 구원해주셔서 주를 바라고 찾는 자들,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이 자신으로 인해 수치와 모욕을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시인은 주를 위해,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을 만큼 수치와 비방을 당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와 친족들에게까지 외면을 당했습니다(시 69:5-8).

 

  시인은 성전을 회복하고자 하는 열심 때문에 시련을 당하고, 주님을 비방하던 자들이 이제 시인을 비방하고 있습니다. 성전을 위해 울며 금식했지만 오히려 망신거리가 되었으며, 굵은 베옷을 입은 것이 말거리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오고 가는 성문에 앉은 사람이 시인을 비난하고, 독주에 취한 사람들이 시인을 두고 빈정거리는 노래를 부릅니다(시 69:9-12).

 

 

<메시지>

 

  우리는 실수와 잘못으로 인해 비난을 받고 고통을 겪을 때도 있지만,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가려고 하다가 부당한 고난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불의를 바로잡으려다가 미움을 당하고, 정직하고 경건한 생활을 추구하다가 조롱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사람들로 인해 큰 수치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아무 죄가 없으신 분이셨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시다가 미움과 조롱과 수치를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복음으로 인해 고난을 받는 길이 그리스도의 제자가 걷는 길임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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