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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여호수아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하다 | 여호수아 14장 1-15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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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하다

본문: 여호수아 14:1-15

 

<본문>

 

<요단 서쪽 기업의 분배>

 

1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받은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니라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3 이는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에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4 이는 요셉의 자손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지파가 되었음이라 이 땅에서 레위 사람에게 아무 분깃도 주지 아니하고 다만 거주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산을 위한 목초지만 주었으니 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이 행하여 그 땅을 나누었더라


<갈렙이 헤브론을 기업으로 받다>


6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해설>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땅에서 받은 기업을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했습니다. 이 기업을 분배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미리 모세에게 말씀하신 사람들이었습니다(민 34:16-18). 여호수아는 모세의 자리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였고, 아론의 아들 제사장 엘르아살은 여호수아를 대신해 우림을 사용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묻는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민 27:21). 이스라엘이 땅을 분배하는 일은 단지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일이며, 하나님이 주도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수 1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기업을 제비 뽑아, 9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습니다. 제비를 뽑아 유산으로 받을 땅을 분배하는 일도 하나님이 명령하신 바였습니다(민 26:52-56). 제비를 뽑아 결정했다는 것은 땅의 분배가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수 14:2). 약속의 땅 가나안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삶의 터전으로 주신 선물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필요한 경우 땅을 매매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으면서도, 땅은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희년이 되면 원래의 주인에게로 돌려주게 하셨습니다(레 25:23-28).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무분별한 탐욕으로 빈부의 격차가 과도하고 영구적으로 벌어지는 것을 통제하시고, 아무리 약하고 가난한 자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삶의 터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호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하게 하신 것도 약하고 작은 지파들도 정당하게 땅을 받을 수 있게 하신 장치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분배해 주신 기업을 귀하게 여기고, 만족하고 감사해야 했습니다.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동편에서 주었고, 레위 자손에게는 기업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자손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두 지파를 이루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여전히 12지파의 숫자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레위 사람에게는 분깃을 주지 않고, 거주할 성과 가축과 가축을 기를 목초지만 주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땅을 나누었습니다(수 14:1-5).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왔습니다.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하신 말씀을 당신이 알고 있습니다. 내 나이 40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 이 땅을 정탐하게 했으므로, 내가 확신하는 바를 그에게 보고했습니다.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나의 형제들은 백성을 낙담하게 했지만,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충성스럽게 따랐습니다. 그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말했습니다.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니, 너의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유산이 될 것이다.’ 이제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하신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방황한 45년 동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살아남게 하셨습니다. 오늘 내가 85세이지만, 모세가 나를 정탐꾼으로 보낼 때와 같이 나는 오늘도 여전히 건강하고, 그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힘이 넘쳐서, 전쟁하러 나가는 데에나 출입하는 데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갈렙은 가나안 땅을 정탐했을 때도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신뢰했을 뿐 아니라, 45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에도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신뢰하고, 약속의 성취를 소망하는 갈렙의 생명을 보존하시고, 건강과 기력을 지켜주셨습니다(수 14:6-11).

 

   갈렙은 이어서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나에게 주십시오. 그때에 당신이 들은 대로,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은 크고 견고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만 하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는 그들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갈렙은 전쟁을 감당할 힘이 있다고 말했지만, 자신의 힘과 기력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아낙 사람은 여전히 이스라엘에게 두려움이 대상이 될 만한 강력한 민족이었지만, 갈렙은 여전히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면서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만 하면’ 그들을 쫓아낼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수 14:12).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축복하고, 헤브론을 유산으로 그에게 주었습니다.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유산이 되어 여호수아가 기록되던 날까지 있었습니다.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하고 충성스럽게 따랐기 때문입니다.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 곧 ‘아르바의 성읍’이었습니다. 아르바는 아낙 사람 중 가장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습니다(수 14:13-15).

 

 

<메시지>

 

   약속의 땅 가나안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삶의 터전으로 주신 선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필요한 경우 땅을 매매할 수 있도록 허락하지만, 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희년이 되면 땅을 원래의 주인에게로 돌려주게 하셨습니다(레 25:23-28).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무분별한 탐욕으로 빈부의 격차가 극심해지고, 영원히 벌어지는 것을 통제하시고, 아무리 약하고 가난한 자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삶의 터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호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하게 하신 것도 약하고 작은 지파들도 정당하게 땅을 받을 수 있게 하신 장치이기도 합니다. 누군가 더 힘이 센 지파의 지도자가 더 큰 땅이나 더 좋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부당하게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분배해 주신 기업을 귀하게 여기고, 만족하고 감사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삶의 터전과 우리가 가진 소유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것들을 귀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해서 잘 관리하고, 내 욕심에 다 만족되지 않더라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약속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 아래, 하나님의 은혜로, 영원히 낡아지지 않고, 결코 빼앗기지 않을 영광스럽고, 아름답고, 풍성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땅에서 우리가 받아 누리고 있는 것들이 그다지 풍요롭지 못해도, 우리의 영혼이 낙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잠시 머무는 이 세상에서 가지고 누리는 것보다 더 영원하고 귀한 소유에 대한 확신과 소망이 있기 때문에, 갈렙이 헤브론을 소망하며 45년의 기간을 믿음으로 기다렸던 것처럼, 오늘 부족함과 불편함을 겪는다고 하더라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하나님이 주신 것에 자족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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