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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여호수아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진 여리고 성 | 여호수아 6장 8-27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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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진 여리고 성

본문: 여호수아 6:8-27

 

<본문>

 

8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치매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 앞에서 나아가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언약궤는 그 뒤를 따르며 9 그 무장한 자들은 나팔 부는 제사장들 앞에서 행진하며 후군은 궤 뒤를 따르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진하더라 10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 11 여호와의 궤가 그 성을 한 번 돌게 하고 그들이 진영으로 들어와서 진영에서 자니라


12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니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고 13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계속 행진하며 나팔을 불고 무장한 자들은 그 앞에 행진하며 후군은 여호와의 궤 뒤를 따르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진하니라 14 그 둘째 날에도 그 성을 한 번 돌고 진영으로 돌아오니라 엿새 동안을 이같이 행하니라 15 일곱째 날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전과 같은 방식으로 그 성을 일곱 번 도니 그 성을 일곱 번 돌기는 그 날뿐이었더라 16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17 이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여호와께 온전히 바치되 기생 라합과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모두 살려 주라 이는 우리가 보낸 사자들을 그가 숨겨 주었음이니라


18 너희는 온전히 바치고 그 바친 것 중에서 어떤 것이든지 취하여 너희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바치는 것이 되게 하여 고통을 당하게 되지 아니하도록 오직 너희는 그 바친 물건에 손대지 말라 19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지니라 하니라 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 21 그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온전히 바치되 남녀 노소와 소와 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22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이르되 그 기생의 집에 들어가서 너희가 그 여인에게 맹세한 대로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라 하매 23 정탐한 젊은이들이 들어가서 라합과 그의 부모와 그의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고 또 그의 친족도 다 이끌어 내어 그들을 이스라엘의 진영 밖에 두고 24 무리가 그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불로 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 25 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려고 보낸 사자들을 숨겼음이었더라


26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 하였더라 2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니 여호수아의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니라

 

 

<해설>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백성에게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첫째 날 여호수아가 말한 그대로 행했습니다. 7명의 제사장은 7개의 양각 나팔을 잡고 여호와 앞에서 행진하며 나팔을 불었고, 여호와의 언약궤는 그 뒤를 따랐습니다. 무장한 사람들은 나팔을 부는 제사장들 앞에 행군했고, 후발대는 궤 뒤를 따랐습니다. 제사장들은 계속해서 나팔을 불었습니다. 전투를 전혀 하지 않음에도 무장을 한 선발대와 후발대가 행군을 한 것은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전쟁에 참여했음을 보여줍니다(수 6:8-9).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했습니다. “너희는 함성을 지르지 말고,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라. 한 마디도 입 밖에 내지 말고 있다가, 내가 외치라고 명령할 때, 큰 소리로 외쳐라.” 여호와의 궤가 그 성을 한 바퀴 돌게 하고, 이스라엘은 진영으로 돌아와서 잤습니다. 다음날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제사장들은 여호와의 궤를 메고, 7명의 제사장은 7개의 양각 나팔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계속 행진하며 나팔을 불었고, 무장한 선발대는 그 앞에 행군했으며, 후발대는 여호와의 궤 뒤를 따르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진했습니다(수 6:10-13).

 

   그 둘째 날에도 그 성을 한 번 돌고 진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스라엘은 6일 동안 이렇게 행했습니다. 7일 째 새벽에 이스라엘은 일찍 일어나서 전과 같은 방식으로 성을 7번 돌았습니다. 7번을 돈 날은 그 날뿐이었습니다. 성을 7번째 돌면서 제사장들이 긴 나팔을 불었을 때,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다.”(수 6:14-16)

 

   이어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에 있는 라합의 가족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이 성과 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여호와께 온전히 바치되, 기생 라합과 그녀의 집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살려주어라. 그녀가 우리가 보낸 정탐꾼들을 숨겨주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여호와께 온전히 바치고, 바친 것 중 어떤 것도 손대지 말라. 어떤 것이든지 여호와께 바친 것을 취하면, 이스라엘이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 모든 은이나 금, 놋이나 철로 만든 그릇은 다 여호와께 바칠 것인,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금고에 넣어라.”(수 6:14-19)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졌다는 뜻의 히브리어 ‘헤렘’은 물건이나 사람을 희생제물처럼 여호와께 바치되, 무를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파괴하는 방법으로 여호와께 온전히 바치기도 합니다. 여리고 성은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진 것으로서, 제물을 완전히 전소시키는 번제의 제물과 같이 그 성 안에 살아있는 것은 모두 진멸해야 했고, 그 성 안에 있는 물건은 이스라엘 백성이 소유하지 않고, 빠짐없이 구별하여 여호와께 바쳐야했습니다. 가나안 땅의 민족들을 진멸해야 하는 이유는 우상을 숭배하며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가증한 일을 행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들을 살려두고 함께 거주한다면, 거룩하게 살아야 할 하나님의 언약 백성 이스라엘이 그들의 악한 행실을 본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신 9:4-5). 만약 여리고 성에 있는 물건을 이스라엘이 소유하게 되면,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바쳐진 것이 되어 그들도 진멸 당하게 될 것입니다.

 

   7일 째 날에, 성벽을 7번 돈 후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 나팔 소리를 듣고 백성이 일제히 큰 소리로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백성이 일제히 성으로 진격하여 그 성을 점령했습니다. 그 성 안에 있는 사람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전멸시켜서 온전히 바치고, 소나 양이나 나귀까지도 모조리 칼날로 전멸시켜서 바쳤습니다(수 6:20-21).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그 기생의 집에 들어가서 너희가 맹세한 대로, 그 여인과 그에게 딸린 모든 사람을 그곳에서 데리고 나와라.” 여호와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명령하신 대로, 정탐하러 갔던 젊은이들이 가서 라합과 그녀의 부모와 형제와 식구들을 모두 이끌어 내어, 이스라엘 진 밖으로 데려다 놓았습니다. 무리가 그 성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불사르고, 은과 금과 놋과 철로 만든 기구는 여호와의 금고에 넣었습니다(수 6:22-24).

 

   여호수아는 기생 라합과 그녀의 아버지의 가족과 그녀에게 딸린 사람을 다 살려주었습니다. 라합이 여호수아서가 기록되던 날까지 이스라엘 백성 중에 살고 있었는데,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기 위해 보낸 사자들을 그녀가 숨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라합의 믿음을 보시고 그녀를 구원하셨고, 가나안 민족이자 기생이었던 라합을 향한 구원의 약속은 지속되었습니다. 다만, 라합은 여전히 여호와께 바쳐진 사람으로서 이스라엘의 진영 밖에 있어야 했습니다(수 6:25).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했습니다. “누구든지 이 여리고 성을 일으켜 다시 세우겠다고 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성벽 기초를 쌓는 자는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성문을 다는 자는 막내아들을 잃을 것이다.” 여리고 성은 마치 기념비처럼 여호와께서 진멸하신 폐허 상태 그대로 남아 있어야 했습니다. 이 예언은 후에 아합 왕이 통치하는 시대에 성취됩니다(왕상 16:34).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셔서 여호수아의 명성이 온 땅에 퍼졌습니다(수 6:26).

 

 

<메시지>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전쟁 능력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는 믿음만이 필요했습니다. 성경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나팔을 불며 성벽을 돈 과정을 아주 자세하게 반복하여 기록하고, 오히려 기적적으로 여리고 성이 무너진 장면은 짤막하게 묘사합니다. 여리고 성의 점령은 이미 하나님께서 약속한 것이었으므로 당연히 이루어질 일이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입니다.

 

   여리고 성은 여호와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것으로서, 그 성의 백성은 완전히 진멸해야 했고 그 성의 물건은 여호와의 집 금고에 모두 보관해야 했습니다. 가나안 민족은 우상을 숭배하고 죄악이 가득한 사람들이었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했고, 그들을 살려둔다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도 죄에 빠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비록 가나안은 진멸 당해야 할 처지에 놓였지만, 하나님을 믿고 믿음의 행동을 보인 라합과 그의 가족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누구든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구원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원수를 심판하고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약속과 전쟁의 승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인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탁월한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믿음과 그 말씀을 그대로 따르는 순종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행위를 통해 약속하신 일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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