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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여호수아

여리고 성을 넘겨주신 하나님 | 여호수아 5장 13절 - 6장 7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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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성문과-성벽

 

제목: 여리고 성을 넘겨주신 하나님

본문: 여호수아 5:13-6:7

 

<본문>

 

<칼을 든 여호와의 군대 대장>


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 14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5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여리고 성이 무너지다>


1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3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4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5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 6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가라 하고 7 또 백성에게 이르되 나아가서 그 성을 돌되 무장한 자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갈지니라 하니라

 

 

<해설>

 

여호수아는 가나안의 첫 성인 여리고 성 정복을 앞두고, 여호와의 군대 장관을 만납니다. 이 사건은 가나안 땅 정복 이야기의 서론이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갔을 때에 눈을 들어서 보니, 어떤 사람에 손에 칼을 빼 들고 앞에서 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그에게 다가가서 “너는 우리 편이냐? 우리 원수의 편이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아니다. 나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으로 여기에 왔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니다.”라는 대답은 그가 누구의 편에 서 있는지 보다 그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라는 사실을 알고,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편에 서서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을 한 다음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고 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 이스라엘의 군대 대장이었지만, 그가 섬기는 왕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여호와의 군대 대장 앞에 겸손히 엎드려 말씀에 순종하려는 태도를 취합니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다.”라고 말했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했습니다. “이곳이 거룩한 곳이니,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호렙 산의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모세를 부르실 때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모세와 같이 부르시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셨다는 것을 확증하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그곳에 임재하셔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여호수아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넘겨주시리라고 하신 약속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수 5:13-15).

 

   이제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 첫 성으로 여리고 성을 마주합니다. 여리고 성의 점령은 이스라엘 땅을 전체의 점령을 상징하고,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원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기에, 그 과정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 자손을 막으려고 굳게 닫혀 있었고, 출입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여리고 성이 점령하기 어렵도록 굳게 닫혀 있었던 것은 그 성을 무너뜨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더 분명하게 드러냅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너의 손에 넘겨주었다. 너희 가운데서 전투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은 6일 동안 그 성 주위를 날마다 한 번씩 돌아라. 제사장 7명을 양각(숫양 뿔) 나팔 7개를 들고 궤 언약궤 앞에서 걷게 하라. 7일 째 되는 날에는 제사장들이 나팔을 부는 동안 성을 7번 돌아라. 제사장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면, 백성은 그 나팔 소리를 듣고 모두 큰 함성을 질러라. 그러면 성벽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 때에 백성은 일제히 진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수 6:1-5).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내용은 전쟁보다는 종교 의식에 가깝습니다. 제사장들이 불었던 양각 나팔은 전쟁에서 신호를 알리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예배할 때도 사용되었습니다. 여리고 성을 점령하는 일은 우상을 숭배하며 가증한 일을 행하는 가나안 민족에 대한 거룩하신 하나님의 심판이자, 아브라함과 하신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입니다(신 20:16-18). 또한, 여리고 성은 여호와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질 구별된 성이었습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제사장 7명은 양각 나팔 7개를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가라.”고 말했습니다. 또 백성에게 “나아가서 그 성을 돌되, 무장한 선발대는 여호와의 궤 앞에 서서 행군하라.”고 말했습니다(수 6:6-7). 하나님의 명령에 반복해서 나타나는 ‘7’이라는 숫자는 ‘완전수’로서 여호와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를 강조합니다.

 

 

<메시지>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을 시작으로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 일은 단지, 한 민족이 살아갈 영토를 확보하는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 앞에 가증한 일을 행하여 죄가 가득 찬 가나안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자,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의 성취였습니다. 비록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의 앞에 서 있지만, 가나안 정복 전쟁은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직접 싸우시는 거룩한 전쟁이었으며, 여호수아의 임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원수를 쓰러뜨리시고, 하나님의 백성이 거주하고 안식할 땅을 주시는 정복 전쟁은 오늘날 교회가 사탄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어 복과 안식을 누리게 하신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달려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죄와 죽음을 해결하셨고, 원수인 사탄을 완전히 무력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굳게 닫힌 여리고 성의 문처럼, 닫혀 있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친히 원수를 무너뜨리시고, 구원을 주시고, 복과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오직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이미 행하신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완성하실 구원의 역사를 믿음으로 소망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다가오는 인생의 문제들 앞에서도 믿음으로 반응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진정한 여호와의 군대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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