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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역대하

하나님의 말씀과 거짓말하는 영의 말 | 역대하 18장 12-27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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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말씀과 거짓말하는 영의 말

본문: 역대하 18:12-27

 

<본문>

 

12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좋게 말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처럼 좋게 말하소서 하니 13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14 이에 왕에게 이르니 왕이 그에게 이르되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랴 말랴 하는지라 이르되 올라가서 승리를 거두소서 그들이 왕의 손에 넘긴 바 되리이다 하니 15 왕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말하지 말라고 내가 몇 번이나 네게 맹세하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니 16 그가 이르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가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하는지라 1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저 사람이 내게 대하여 좋은 일로 예언하지 아니하고 나쁜 일로만 예언할 것이라고 당신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더라

 

18 미가야가 이르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의 좌우편에 모시고 섰는데 19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이스라엘 왕 아합을 꾀어 그에게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까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20 한 영이 나와서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그를 꾀겠나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하시니 21 그가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22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게 대하여 재앙을 말씀하셨나이다 하니

 

23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가서 네게 말씀하더냐 하는지라 24 미가야가 이르되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바로 그 날에 보리라 하더라 25 이스라엘 왕이 이르되 미가야를 잡아 시장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로 끌고 돌아가서 26 왕이 이같이 말하기를 이 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난의 떡과 고난의 물을 먹게 하라 하셨나이다 하니 27 미가야가 이르되 왕이 참으로 평안히 돌아오시게 된다면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고 또 이르되 너희 백성들아 다 들을지어다 하니라

 

 

<해설>

 

  유다 왕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 아합과 사돈 관계를 맺고 동맹을 맺었습니다.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함께 아람을 공격하여 길르앗 라못을 정복하자고 제안합니다. 아합이 데리고 있는 400명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승리를 주실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뜻을 물을 만한 여호와의 사자를 찾습니다. 아합은 마지못해 늘 자신의 뜻과 다른 예언을 하는 미가야 선지자를 부릅니다(대하 18:1-11).

 

  미가야 선지자를 부르러 간 왕의 사자는 왕의 선지자들이 모두 왕의 뜻에 찬성하고 있으니 왕의 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나 미가야는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만 말할 것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미가야가 도착하자 왕은 길르앗 라못을 공격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물었습니다. 미가야는 “왕들이여, 올라가서 승리하십시오. 그들은 왕들에 손에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합은 미가야가 자신이 받은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할 때 진실만을 말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내가 얼마나 똑같은 말을 다시 해야겠느냐?”라고 말합니다(대하 18:12-15).

 

  미가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을 말합니다. “제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가 없는 양처럼 산에 흩어져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무리가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집으로 돌아가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대리통치자인 지도자들이 다스리는 하나님의 양 떼입니다. 미가야의 예언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합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은 목자가 없는 양 떼와 같고, 결국 아합은 전쟁에 패배하고 죽게 될 것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왕 아합이 여호사밧에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이 나의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예언을 하지 않고 부정적인 예언을 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아합은 미가야의 예언을 듣고 돌이키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에게 나쁜 일로 받아들입니다(대하 18:16-17).

 

  미가야 선지자가 이어서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제가 보니 여호와께서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군대가 좌우편에 하나님을 모시고 서 있었습니다.” 하늘 보좌에 앉으신 여호와 하나님은 온 우주만물과 그의 백성들을 다스리시는 진정한 주님이십니다. “여호와께서는 누가 이스라엘 왕 아합을 꾀어내서 길르앗 라못에 가서 죽게 하겠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한 영이 나와서 자신이 아합을 꾀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어떻게 아합을 꾀어내겠냐고 물으시자, 그 영은 자신이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아합의 모든 선지자들이 거짓말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말을 들으시고 그 영이 아합을 꾀어내는 일에 성공할 것이니, 가서 계획대로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넣으셨으니, 왕에게 재앙을 선언하신 것입니다.”(대하 18:18-22).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그 말을 듣고 미가야에게 다가와 그의 뺨을 때렸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느 길로 가서 너에게 말씀한단 말이냐?” 미가야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날이 올 텐데 바로 그 날, 네가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왕 아합이 말했습니다. “미가야를 잡아 시장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로 끌고 가라. 왕이 말씀하시기를 이 놈을 감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하게 돌아올 때까지 고난의 떡과 고난의 물 곧 죽지 않을 만큼의 감옥 음식을 먹게 하라고 했다고 전하라.” 미가야가 말했습니다. “왕이 정말로 평안하게 돌아오시게 된다면, 여호와께서 저에게 말씀하시지 않은 것입니다. 여기 있는 모든 백성들은 다 내 말을 듣고 기억하라.”(대하 18:23-27)

 

 

<메시지>

 

  하나님은 우상을 숭배하고 온갖 악을 저질렀던 아합을 징계하고 심판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미가야 선지자의 입을 통해 그 뜻을 분명하게 알리셨습니다. 비록 미가야가 처음 아합에게 나아와서 왕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했지만, 아합은 그 말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고, 결국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자세하게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합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돌이켜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한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방향으로 자신의 길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뜻을 궁금합니다. 그런데 어떤 불편과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세상이 말하는 성공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가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을 우리에게 자신의 뜻을 숨기고 웬만해서는 드러내지 않으시는 분으로 여기고, 우리가 원하는 일은 어떻게든 반대하시는 분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고 풍성하게 이미 드러내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기를 원하시고, 하나님의 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다만, 하나님을 떠나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복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잃어버리는 길, 영광을 잃어버리고 자신을 더럽히는 길, 생명이 아니라 사망의 길에서 돌이키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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