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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에스겔

예배하는 영광과 기쁨의 회복 / 에스겔 43장 1-27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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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배하는 영광과 기쁨의 회복

본문: 에스겔 43:1-27

 

  에스겔의 환상 속에서 새로운 성전을 측량하던 사람은 에스겔을 동문으로 데려갑니다. 에스겔은 동쪽에서 오는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많은 물소리 같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땅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40-42장에서 에스겔이 보았던 새 성전은 비어 있었습니다. 성전이 채워져 가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여호와의 영광이 새 성전으로 돌아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 가운데 영원히 거하시겠다는 언약이 성취되는 장면입니다. 동문을 통해 성전을 떠났던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동문을 통해 성전으로 돌아옵니다(겔 10:18-19). 에스겔은 성령에 이끌려 안뜰로 들어가서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했습니다. 성전을 측량하는 사람이 에스겔의 옆에 서 있을 때 성전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새 성전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 하나님이 발을 딛는 곳, 하나님이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 영원히 계실 곳입니다. 이제 이스라엘과 그들의 왕들이 다시 성전 안에서 우상을 숭배하는 음행을 저지르거나 죽은 왕들의 시체를 묻고 기념비를 세우고 숭배함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 다시는 없을 것입니다. 왕들은 왕궁의 문턱과 성전의 문턱을 나란히 두고 왕궁의 문설주를 성전의 문설주와 나란히 세우고 그들과 하나님 사이에 겨우 담 하나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습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셨고 그들을 멸망시키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그 음란한 우상숭배를 그만두고 왕들의 시체와 기념비를 성전에서 멀리 제거되고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 가운데 영원히 사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 새 성전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여주어 그들이 자신들의 죄악으로 인해 부끄러워하게 하고 성전의 형상을 측량해서 보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성전의 건축 양식과 배치도와 출입구와 모든 형상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이고 모든 규례와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율례를 그들의 눈앞에 써 주어서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전을 온갖 우상으로 채우고 가증한 일을 행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스겔이 보여주는 새 성전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성전이 얼마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곳인지, 성전에서 어떻게 거룩한 제사가 드려져야 하는지를 보며 그들이 행한 일들을 부끄러워하고 죄로 인해 심판을 받아 약속의 땅에서 쫓겨난 자신들의 처지를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마땅히 행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전의 법을 가르쳐주십니다. 성전이 있는 산꼭대기의 주변이 지극히 거룩해야 합니다. 그리고 번제단의 모양과 크기를 상세하게 가르쳐주십니다. 이전의 성막과 성전에는 번제단이 바깥뜰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이 새 성전의 환상에서 본 제단은 안 뜰에 있으며 새 성전의 정중앙에 있습니다. 번제단은 밑받침(겔 43:13)과 아래층(겔 43:14a)과 아래층의 2층(겔 43:14b), 번제단 위층(겔 43:15a)으로 구성되어 있고 번제를 드리는 바닥의 네 귀퉁이에는 뿔이 솟아 있습니다(겔 43:15b). 제사장은 동쪽으로부터 계단을 따라 올라가 서쪽에 있는 지성소를 바라보며 제사를 드립니다(겔 43:17). 성전 안에서 동쪽을 바라보며 태양 숭배를 할 수 없도록 지어진 것입니다(겔 8:16).

 

  새 제단에서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8일 간의 제단을 정결하게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이 이 일을 행해야 합니다. 첫째 날에는 흠 없는 수송아지 하나를 속죄 제물로 바쳐야 하고 둘째 날부터 여덟 째 날에는 숫염소 하나를 속죄 제물로 바치고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를 번제로 바쳐야 합니다(겔 43:18-23). 속죄제물의 피는 제단의 네 뿔과 아래층의 네 모퉁이와 사방 가장자리에 발라져야 하며(겔 43:20) 성소 밖에서 불살라서 처리해야 합니다(겔 43:21). 번제는 소금을 쳐서 드려야 합니다(겔 43:24). 부패를 막는 소금의 특징은 하나님과의 언약이 영원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민 18:19). 속죄제사가 끝나는 여덟 째 날과 그 이후에는 백성들의 번제와 감사제를 드릴 수 있고 여호와 하나님이 기쁘게 제사를 받으실 것입니다(겔 43:27).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환상을 통해 하나님이 백성들 가운데 임재 하셔서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을 보여주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는 하나님의 백성들도 모든 악하고 더러운 것을 버리고 거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성전에 임재하신 뒤에는 제사 곧 예배의 회복을 보여주십니다. 예배의 회복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기쁨의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교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죄를 해결하는 속죄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속죄하시기 위하여 하늘의 성소에 자기의 몸을 제물로 드리심으로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히 9:24-28; 10:10-14).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를 용서받고 담대하게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앞에 나아가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히 10:19). 하나님이 성령으로 함께 하시는 주님의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 제사를 드릴 수 있는 거룩한 제사장입니다(벧전 2:5).

 

  우리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알고 우리가 누리는 영광을 안다면 우리는 그동안의 죄악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이전에 행하던 모든 악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경외하고 순종하며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벧전 2:17). 하나님의 백성들이 창조자이자 구원자이시며 왕이신 하나님 앞에 마땅히 행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예배하고 주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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