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에스겔

우리는 얼마나 비참한 처지에서 구원을 받았는가? / 에스겔 39장 1-29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4. 22.
반응형

 

 

 

제목: 우리는 얼마나 비참한 처지에서 구원을 받았는가?

본문: 에스겔 39:1-29

 

  하나님은 계속해서 에스겔에게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대적하는 악한 자들을 상징하는 곡에 대해 예언하십니다. 하나님은 곡을 대적하실 것입니다. 곡을 북쪽 끝으로부터 이끌어내서 이스라엘 산에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정복하도록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곡을 치셔서 왼손에서 활을 떨어뜨리게 하시고 오른손에서 화살을 떨어뜨리게 하실 것입니다. 기세 좋게 쳐들어 온 곡의 군대를 완전히 무력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날에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그대로 성취될 것입니다. 곡과 모든 동맹군들의 군대와 함께 한 백성들이 모두 이스라엘 산과 빈들에서 죽어 사나운 새와 들짐승들의 먹이가 될 것입니다. 평안히 거하던 이스라엘을 치러 온 곡이 다스리던 마곡과 섬에 평안히 거주하고 있는 자들에게도 불을 내려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과 모든 민족들은 거룩한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며 다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제 이스라엘이 할 일을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준비하지도 않고 전투를 치르지도 않습니다. 이미 하나님이 모든 전쟁을 끝내시고 완전히 섬멸하신 곡과 그의 군대의 무기들을 불태우고 약탈하고 시체들을 매장하는 일을 할 뿐입니다.

 

  이스라엘의 성읍에 거주하는 자가 나가서 대적들의 무기들과 큰 방패, 작은 방패, 활과 화살, 몽둥이와 창을 7년 동안 불태울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대적들의 많은 무기를 땔감으로 쓰기 때문에 들에서 나무를 주워오거나 숲에서 벌목을 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약탈하던 자들의 것을 오히려 약탈해오게 될 것입니다.

 

  그날에 하나님은 곡을 위해 이스라엘 바다 동쪽에 있는 골짜기를 매장지로 주실 것입니다. 그곳은 사람들이 통행하던 곳이었지만 수많은 곡의 군대와 백성들의 시체가 매장되어 길이 막히게 될 것입니다. 그곳은 ‘하몬곡의 골짜기’ 곧 ‘곡의 군대의 골짜기’라고 불릴 것입니다. 마른 뼈와 같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군대를 만드셨던 하나님은 반대로 곡의 군대들을 모두 시체로 만드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7개월 동안 땅을 부정하게 만드는 시체들을 매장해서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입니다. 그 후 다시 사람들이 살펴보고 만약 사람의 뼈를 보게 되면 푯말을 세우고 매장하는 사람에게 알려 하몬곡 골짜기에 매장하게 할 것입니다. 그곳의 성읍의 이름도 ‘하모나’ 곧 군대라고 불리게 될 것입니다. 완전함을 나타내는 일곱이라는 숫자의 반복은 대적을 향한 완전한 심판과 그 후 대적의 흔적을 철저하게 지워버리고 약속의 땅을 정결하게 하실 것을 나타냅니다.

 

  이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각종 새와 들짐승들에게 명령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새들과 들짐승들을 위한 큰 잔치를 벌이시고 상을 차리셨습니다. 여기서 ‘잔치’라는 단어는 일차적으로 ‘구약에서 짐승을 잡아 드리는 희생제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대적들의 시체를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제물로 내어주실 것입니다. 새와 들짐승들은 사방에서 모여 이스라엘 산 위에서 매장된 곡의 군대와 말과 백성들의 살과 기름을 배불리 먹고 피를 취하도록 마실 것입니다. 바산의 살진 짐승들 곧 숫양이나 어린 양이나 염소나 수송아지를 먹듯이 용사의 살을 먹고 세상 왕들의 피를 마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모든 민족 중에 나타날 것입니다. 모든 민족이 하나님이 행하신 심판과 권능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날 이후 이스라엘 족속은 여호와가 자신들의 하나님인 것을 알 것입니다. 모든 민족들은 이스라엘이 그들의 죄로 인해 사로잡혀갔던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의 더러움과 죄를 범한대로 행하셔서 이스라엘에게서 얼굴을 가리시고 그들이 원수의 손에 넘겨져서 칼에 엎드러지게 하신 것을 모두가 알게 될 것입니다.

 

  미래에 있을 곡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신 하나님은 다시 현실로 돌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에게 소망의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열심을 내실 것입니다. 전에는 이스라엘이 열방의 나라들에게 사로잡혀가게 하셨지만 모든 민족과 대적들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모아 이끌어 내실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한 사람도 이방 땅에 남기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 평안히 거주할 것이고 이스라엘을 두렵게 하는 모든 자들은 제거될 것입니다.

  그때 이스라엘은 부끄러움을 느끼고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것을 뉘우칠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이스라엘은 여호와가 그들의 하나님이심을 알게 될 것이며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볼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영을 주시고 다시는 그들에게서 얼굴을 가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확실하게 구원하시고 보호하시고 지키십니다. 그리고 그 대적들에 대해서는 확실하고 철저한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대적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공격하는 일은 최종적인 심판과 구원의 날에 일어나는 단회적인 사건만이 아닙니다. 역사 속에서 지금까지 늘 있어왔고 앞으로도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지속적으로 일어날 일입니다. 교회는 끊임없는 유혹과 핍박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이 크고 많고 잘 준비되어 있다하더라도 결코 하나님을 상대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 압도적인 힘으로 우리에게 도전해오고 세상의 종말이 온 것처럼 보이는 수많은 징조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더라도 주님의 교회는 결코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통치 아래 있습니다. 대적들이 아무리 사악하고 교묘한 계획을 세운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감당하지 못할 시험을 주지 않으십니다(고전 10:13).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대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죄와 허물로 죽었던 자들이었고 하나님을 대적하던 자들이었으며 이방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고 빈들에 엎드러져 새와 들짐승들에게 제물로 바쳐질 비참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 하나님의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죄를 용서 받고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심판과 멸망이 아니라 보호와 회복을 약속받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 땅에서 하루하루 살아갈 때 고난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삼아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예배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조차 하  나님의 거룩함과 영광을 나타내는 수단이 될 것을 신뢰하며 소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