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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에스겔

이미 약속된 승리 / 에스겔 38장 1-23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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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미 약속된 승리

본문: 에스겔 38:1-23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하나님이 열방에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모으셔서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하실 것을 약속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종이자 다윗의 후손인 한 목자를 세우셔서 영원한 왕으로 세우시고 그 통치 아래 영원한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목자만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백성들 안에 하나님의 영을 두셔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겔 37장).

 

  38장의 상황은 이스라엘에게 이미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미래의 어느 때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열방에 흩어졌던 이스라엘은 다시 모여 이스라엘 산에 정착하였고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었습니다. 짐승과 재물도 풍성히 얻었으며 벽이나 문이나 빗장이 없이도 염려 없이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평안히 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볼 때 세상의 중앙에 있습니다(겔 38:11-12).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 때 곡을 향해 예언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놀랍게도 곡을 향한 하나님의 명령은 곡과 그 동맹국들에게 모든 군대를 동원하고 무장해서 이스라엘 산에서 평안히 거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쳐들어 갈 준비를 하라는 명령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에스겔에게 바벨론 포로 당시 주변에 있던 역사적인 국가들에 대한 예언을 전하게 하셨습니다(겔 25-35장).  언제인지 알 수 없는 미래의 시점에 명령을 내리시는 곡과 동맹국들은 특정한 역사적인 인물이나 국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원수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곡과의 전쟁은 종말에 이루어질 일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곡은 마곡 땅에 있는 메섹과 두발을 다스리는 왕입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모든 이방 민족이 모인 연합의 최고 통치자입니다. 바사, 구스, 붓, 고멜, 도갈마 족속은 메섹, 두발과 함께 완전함을 상징하는 ‘일곱’ 국가의 연합을 이룹니다. 이 나라들은 창세기 10장에 기록된 고대의 강력한 국가들의 이름을 인용한 것이며 모든 열방을 대표합니다.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는 연합군은 사방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해 들어올 것입니다. 메섹과 두발, 고멜, 도갈마는 유다의 북쪽에서 내려오고 붓(북서 이집트)과 구스(남 이집트)는 남쪽과 서쪽ㅐ에서 옵니다. 바사는 유다의 동편에 있습니다. 곡은 이들의 우두머리입니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주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을 대적하고 마음으로부터 악한 꾀를 내어 이스라엘을 약탈하고 노략하고자 합니다.

  그들의 군대는 완벽합니다. 그들은 말과 기마병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다윗을 대적했던 골리앗과 같이 완전한 갑옷을 입고 있습니다.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가지고 칼과 방패와 투구를 갖추었습니다. 그들은 북쪽으로부터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을 치러 내려옵니다. 그들의 모든 군대와 그들을 따르는 백성들이 움직이는 기세는 광풍과 같고 그들의 수는 구름과 같이 땅을 덮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섭리 아래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갈고리로 그들의 아가리를 꿰어 끌어내는 것과 같이 그들을 모아 끌어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겔 38:4). 그리고 이들을 통해 이방 사람들의 눈앞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모두가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곡은 이미 하나님이 예전부터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하셨던 자입니다. 하나님은 곡을 이끌어 내실 것이고 그가 이스라엘 땅을 치러 왔을 때 하나님의 얼굴에 노여움이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질투와 맹렬한 노여움은 큰 지진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모든 산이 무너지고 절벽이 떨어지고 모든 성벽이 무너질 것입니다. 바다의 고기들과 공중의 새들과 들의 짐승들과 땅에 기는 모든 벌레와 지면에 있는 모든 사람들, 곧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진노 앞에 두려워 떨 것입니다.

  모든 산에서 곡을 칠 군대가 일어날 것입니다. 전염병, 피, 폭우, 큰 우박덩이, 불과 유황이 곡의 군대와 그를 따르는 백성들에게 비와 같이 쏟아질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재앙은 소돔과 고모라, 애굽과 같이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대적들이 받았던 심판의 재앙입니다. 곡의 군대는 완전히 패배하고 멸망할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열방은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최종적인 전쟁과 심판 전에 하나님 나라의 회복은 이미 우리에게 이루어졌습니다. 에스겔의 환상에서 묘사된 이스라엘 산에 평안히 거주하고 있는 백성들의 모습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땅에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의 대적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탄은 여전히 세상의 힘과 권력으로 교회를 유혹하고 핍박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사탄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은 여전히 욕망과 쾌락을 위해 온갖 죄악을 행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살아갑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때 모든 악한 대적들은 최종적으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이끌어 내셔서 철저히 멸하시고 오직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만이 완성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으로 완전한 하나님 나라의 복과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분명하게 계시하신 종말에 일어날 일입니다. 대적들의 수가 아무리 많고 철저히 무장되어 있다고 해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적들의 상대는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이며 그들은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종말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이미 모든 대적으로부터 결정적으로 승리셨습니다(골 2:10-15). 지금 만물을 통치하시는 분은 사탄이나 이 땅의 어떤 세력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엡 1:20-23). 인류의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으며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반드시 보호하고 지키실 것입니다(롬 8: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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