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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복음

요한복음 16장 16-33절 |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 매일성경 큐티

by Inch_J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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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나무-십자가

 

 

제목: 내가 세상에 이기었노라

본문: 요한복음 16:16-33

 

본문

 

16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17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 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냐 하고 18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하신 말씀이 무슨 말씀이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19 예수께서 그 묻고자 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다
25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26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28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29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해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조금 있으면 주님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또 “조금 있으면 주님을 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곧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제자들을 떠나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다시 제자들을 만나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직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다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제자들은 이 예수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며 서로 말했습니다(요 16:16-18).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너희는 울며 애통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제자들은 슬퍼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의 통치 아래 하나님을 대적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원수로 여기는 세상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뻐할 것입니다(요 16:19-2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곧 부활하실 것이므로, 제자들이 근심에 쌓이더라도 그 근심이 기쁨으로 변할 것입니다. 마치 여자가 해산할 때 진통할 때가 온 것으로 근심에 잠기지만, 아이를 낳고 나면 사람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 때문에 그 고통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는 것과 같이, 제자들이 예수님을 다시 볼 때에는 마음이 기쁘고 그 기쁨을 빼앗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사 26:16-21).

 

그리고 그 날에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날”은 예수님이 부활하실 날이자, 메시아의 나라가 시작된 마지막 때를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예수님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너희 아버지께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서 나의 이름으로 주실 것이다. 지금까지 너희는 아무것도 내 이름으로 구하지 않았지만 구하라. 그러면 받을 것이며 너희 기쁨이 넘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날이 되면, 제자들은 더 이상 알지 못해서 묻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게 되어, 예수님의 아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요 16:21-24).

 

그리고 지금까지는 예수님께서 이것을 비유로 모호하게 말씀하셨지만 다시는 비유로 말하지 않고 아버지에 대해 분명히 말할 때가 올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삶과 사역 전체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셨지만 제자들은 그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뒤에는 하나님 아버지에 관해 직접적으로 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에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할 것입니다(요 16:25).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아버지께 대신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제자들을 친히 사랑하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사랑하였고 또 예수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기만 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직접 제자들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 나와서 성육신하심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에 달려죽으시고 부활하신 뒤 세상을 떠나 승천하심으로 다시 아버지께로 가실 것입니다(요 16:26-28).

 

제자들이 “이제 밝히 말씀하시고 비유로 말씀하시지 않으시니, 이제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다는 것과 누가 예수님께 물어볼 필요가 없을 만큼 분명히 알려주신다는 것을 알았으며,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것을 믿는다”고 고백했습니다(요 16:29-30).

 

예수님께서는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려두고 제각기 자기 집으로 흩어져 갈 때가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슥 13:7). 그리고 그때가 벌써 왔지만 아버지께서 예수님과 함께 계시니 주님은 혼자 계신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이것을 말씀하신 것은 제자들이 예수님 안에서 평안을 얻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겼으니 용기를 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서 죄와 사망을 해결하심으로 사탄을 무력하게 만드셨고, 세상은 더 이상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손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요 16:31-33).

 

 

 

메시지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조금 있으면 십자가에 달려죽으심으로 제자들을 떠날 것이지만, 조금 있으면 부활하셔서 다시 제자들을 만나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슬픔에 잠기고 두려움으로 예수님을 떠나 흩어졌던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다시 기뻐하게 될 것이며, 그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직접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라는 이유로 세상으로부터 환난을 당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온 세상을 다스리는 주님이 되시고, 성령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지만, 주님이 다시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때까지, 이 땅에는 여전히 세상에는 죄와 죽음과 환난과 고난이 가득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온갖 고난을 겪어야 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상이 추구하는 방식과 다른 모습의 삶을 살기 위해 더 큰 소외와 차별과 핍박과 유혹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이해할 수 없고 혼란스러운 일로 가득한 세상이지만 예수님께서 주님이 되셔서 이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며 마침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이기에 우리는 담대할 수 있습니다. 비록 마음이 두려움과 염려로 가득 차오를 때가 있지만 그럴 때에도 주님을 신뢰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용기이자, 담대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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