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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복음

요한복음 17장 6-19절 | 세상에 남은 제자들을 위한 기도 | 매일성경 큐티

by Inch_J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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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손을-모은-사람

 

 

제목: 자기 백성을 위한 기도

본문: 요한복음 17:6-19

 

본문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7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9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10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12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13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1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해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자신을 영화롭게 하시기를 기도하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하나님께서 주님께 주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하십니다. 예수님이 영화롭게 되는 것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죄인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선택하셔서 아들에게 주신 사람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모든 사역은 하나님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는 일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을 예수님께 주셨고 제자들은 “아버지의 말씀”, 곧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말씀과 표적을 통해 주신 가르침을 듣고 지켰으며,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랐습니다. 이제 그들은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게 되었고,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것을 믿었습니다(17:6-8).

 

그러므로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세상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아닌,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주신 사람들, 아버지의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것은 모두 아버지의 것이며, 아버지의 것은 모두 예수님의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어 행함으로 인해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지금 기도하시는 것은 이제 예수님은 더 이상 세상에 계시지 않지만 그들은 세상에 있기 때문입니다((17:9-11a).

 

예수님은 이제 아버지께로 갑니다. 예수님은 “거룩하신 아버지”라고 고백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버지께서 거룩하시기에, 제자들도 스스로를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레 11:44).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아들께 주신 아버지의 이름의 능력으로 제자들을 지켜주셔서,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신실하게 지키셔야만 교회는 하나 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17:11b).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지내는 동안은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주신 아버지의 이름, 곧 하나님이 주신 계시와 능력으로 그들을 지키고 보호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오직 “멸망의 자식”, 즉 가룟 유다만을 잃어버린 것은 성경 말씀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시 41:9). 이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로 갑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서 이렇게 기도하는 것은 주님의 기쁨이 그들 속에 차고 넘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쁨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며 그 안에 거할 때 누리는 기쁨입니다(17:12-13).

 

그러나 제자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셨는데 세상은 그들을 미워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속하지 않으신 것처럼, 그들도 세상에 속해 있지 않고 하나님께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는 것이 아니라, 악한 자들에게서 그들을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서 모든 죄와 사망을 해결하심으로, 사탄은 패배하고 무력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악을 완전히 멸망시키시고 하나님의 통치를 완성하시기 전에는 그리스도 밖에서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지 않는 세상은 여전히 이 세상의 왕 노릇하는 악한 자 안에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으로부터 벗어나 멀리 떨어져 사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머물러 악한 자의 유혹과 핍박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보호 아래 진리를 전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속하지 않으신 것처럼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하셨습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하나님만을 위해 구별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하나님을 위해 구별되었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들을 행하며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을 거부할 것입니다.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예수님도 그들을 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들을 위해 자신을 거룩하게 하는 것은 그들도 진리로 거룩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만을 위해 스스로를 구별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순종했던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들도 스스로를 거룩하게 구별하고, 세상에 나가 주님이 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성취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메시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은 제자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실 것이고 제자들은 세상에 남아 있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렇게 세상에 남겨진 제자들을 악으로부터 지키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 이 땅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며 기쁨을 누리게 하시기를 기도하셨습니다. 거룩한 백성이란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자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사람들, 그 일을 행하는 것을 기뻐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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