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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복음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 | 요한복음 4장 15-26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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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

본문: 요한복음 4:15-26

 

<본문>

 

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16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25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해설>

 

예수님은 수가성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자가 말했습니다. “주여, 그런 물을 저에게 주셔서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로 물을 길러 오지도 않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구원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여인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도 이해하지 못하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생수의 의미도 파악하지 못했기에, 단순히 우물에 물을 뜨러 오지 않기만을 원했습니다. 예수님께 생수를 달라는 말도, 진심으로 예수님이 그런 물을 줄 수 있다고 믿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요 4:15).

 

   그러자 예수님이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은 “나는 남편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여인은 갑작스럽게 남편을 불러오라고 말하는 예수님과 대화를 이어가기 원치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메시야로서 여인의 과거를 다 알고 계시다는 것을 알리시기 위해 여인에게 질문하신 것입니다(요 4:16).

 

   그래서 예수님은 “네가 남편이 없다는 말이 옳다. 너에게 다섯 남편이 있었고 지금 있는 사람도 네 남편이 아니니, 바로 말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자가 말했습니다. “주님, 제가 보니 선지자이십니다.” 여인은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예수님을 선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종교적인 내용으로 대화 주제를 바꾸어 평소에 궁금했던 예배에 관해 질문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했는데, 당신들은 예루살렘에서 예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든 히브리 성경을 인정하는 유대인들은 다윗이 하나님께 허락을 받아,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했던 예루살렘에서 예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오경과 여호수아서만을 인정하는 사마리아인들은 아브라함과 야곱이 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던 세겜 성의 그리심 산이 예배할 곳이라고 생각하고 그곳에 예배할 성전을 지었습니다(요 4:17-20).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여, 내 말을 믿어라. 이 산에서도, 예루살렘에서도 예배하지 않고,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올 것이다.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한다. 구원은 유대인에게서 난다.” 사마리아인들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선지자들을 통해 점진적으로 계시하신 구원 계획을 거부했기 때문에, 올바른 지식에 근거해서 예배할 수 없습니다. 반면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메시야에 관해 계시하신 내용에 근거해서 바른 예배를 드릴 수 있고, 하나님은 그 메시야를 통해 죄인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원 역사를 성취하셨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받아 그리스도와 연합된 새 언약 백성은 예루살렘이든 그리심 산이든 장소에 상관없이 하나님 아버지를 예배하게 될 것입니다(요 4:21-22).

 

   이어서 예수님은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사람들이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드리는 사람들을 찾으신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달리 영이십니다.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없고, 하나님이 직접 자신을 계시해주셔야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자신을 계시하셨고, 육신으로 오신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가장 확실히 하나님을 알리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을 받고 거듭날 때, 영으로 예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자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알고 믿어 연합될 때, 진리로 예배할 수 있습니다. 예배하는 자는 그렇게 그리스도 안에서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합니다(요 4:23-24).

 

   여자가 말했습니다. “저는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고 하는 분이 오실 것을 압니다. 그가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에게 말하고 있는 내가 그다.” 여인은 선지자로 여겼던 예수님이 말씀하신 모든 일이 그리스도를 통해 분명히 드러나게 될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직접 밝히십니다(요 4:25-26).

 

 

<메시지>

 

   우리는 더 이상 우물가에 물 뜨러 오지 않기를 바랐던 여인처럼, 일상에서 결핍된 것들을 구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가치 있고 영원한 것을 주기 원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어, 죄로 인해 끊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복과 안식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단순히 필요만 구하고, 필요를 채워주실 때에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주신 구원의 감격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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