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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일서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 요한일서 2장 12-29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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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본문: 요한일서 2:12-29

 

<본문>

 

12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 13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14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적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자녀>

 

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 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21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23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24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리라 25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26 너희를 미혹하는 자들에 관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28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29 너희가 그가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

 

 

<해설>

 

  요한 사도는 다시 한 번 “자녀들아.”라고 부르며 친근하면서도 권위 있게 말합니다. 요한 사도가 지금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은 편지를 받는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들, 곧 교회 안의 연장자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은 그들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사역하신 예수님을 알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 안의 젊은이들에게 편지를 쓰는 것은 그들이 악한 자, 곧 빛이신 하나님의 통치를 대적하는 어둠의 영역, 사탄이 영향력으로부터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요한 사도는 다시 “아이들아.”라고 반복합니다. 그들에게 편지를 쓴 것은 교회가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사귐의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의 연장자에게 쓴 것은 그들이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의 젊은이들에게 쓴 것은 그들이 안에 하나님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진리의 말씀이 거하고 있기에 그들이 강하고, 흉악한 자를 이겼기 때문입니다(요일 2:13-14).

 

  요한 사도는 성도들을 향해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세상은 빛이신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대적하는 어둠의 영역입니다. 만일 누군가가 세상을 사랑한다면,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사랑이 그 사람 안에 없습니다. 빛의 영역 안에 거하면서, 어둠의 영역 안에 거할 수 없듯이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이 동시에 하나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상 안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체의 욕망과 눈들의 욕망과 삶의 소유에 대한 자랑은 아버지께 속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욕망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어둠의 영역에서 추구하는 욕망은 하나님이 아닌 자기 자신을 세상의 기준으로 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 자기 자신을 높이려는 욕망입니다. 그 욕망은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배제합니다. 세상도, 세상의 욕망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영원하신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들로서 영원히 거하게 됩니다(요일 2:15-17).

 

  요한 사도는 다시 “아이들아.”라고 부르며 성도들을 권면합니다. 지금은 마지막 때입니다. 마지막 때는 최종적인 구원과 심판이 이루어지는 시점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구약 시대에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신 구원이 성취되는 날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된 새 시대를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이미 시작된 ‘마지막 때’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끝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마지막 때에 거짓 선지자들이 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4:5, 11, 24). 예수님이 말씀하셨고, 편지를 받는 사람들이 이미 들어 알고 있었던 대로 이제 마지막 때가 되어,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대적하는 많은 적그리스도들이 생겨났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지금이 마지막 때라는 것을 압니다. 그들은 거짓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주장하다가 교회 공동체를 떠나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빛 가운데서 하나님과 예수님과의 사귐이 있어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사귐이 있었던 사람들이 아닙니다. 만약 그랬다면 그들은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이 나간 것은 그들이 빛에 속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주님의 교회는 모두 거룩한 분으로 인한 기름부음,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가르치심을 통해 진리를 깨닫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성령을 받지 못하고 어둠 가운데 있는 자들은 진리의 지식이 없습니다(요일 2:18-20).

 

 

  요한 사도는 편지를 받는 교회가 진리를 모른다고 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교회는 진리를 알았고, 모든 거짓은 진리로부터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썼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가르치심을 받고, 이미 진리를 알고 있는 교회는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영향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부인하는 자야말로 거짓말하는 자입니다. 그 사람이 적그리스도, 곧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자입니다. ‘그리스도’란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보내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가 회복되고 사귐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들을 부인하는 모든 사람은 아버지를 모시고 있지 않습니다(요일 2:21-23).

 

  요한 사도는 편지를 읽는 교회를 향해 처음 복음이 전해진 시점에 들었던 말씀을 반드시 붙잡고 그 안에 거하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요한 사도로부터 처음 들었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진리 안에 거한다면,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며 사귐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곧 예수님이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입니다. 요한 사도가 이 편지를 쓴 이유는 미혹하는 자들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기름 부음 곧 성령이 성도들 안에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요한 사도가 전한 바른 복음을 깨닫게 하고, 삶 속에서 그 말씀에 순종하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다른 사람들,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모든 것에 대해 성령께서 가르쳤고,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십시오(요일 2:24-27).

 

  다시 한 번 요한 사도는 이미 빛의 영역,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녀들에게 그 안에 지속적으로 머물라고 권면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 그 정체성에 합당한 삶을 살면, 주님이 다시 오실 때 그 앞에서 담대하고 수치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의로우신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를 행하며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난 사람이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구원을 받아 빛의 영역으로 옮겨진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며, 하나님에게서 다시 태어나 새 생명을 얻은 사람들입니다(요일 2:28-29).

 

 

<메시지>

 

  요한 사도는 자신이 전한 바른 복음을 믿는 성도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성도는 이미 빛의 영역 안에 있고, 아버지로부터 태어나 새 생명을 얻었으며, 악한 자를 이긴 사람들입니다. 또한, 성령께서 바른 진리의 지식을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며 순종할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 정체성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특히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진리를 부정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대적하고, 진리를 왜곡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정하고 대적하는 거짓 가르침은 점점 세련된 모습으로 교묘하게 교회 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처음 가르침,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더 깊고 분명하게 알기에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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