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
본문: 요한일서 3:1-12
<본문>
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3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4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5 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6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7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9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10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11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12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해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놀라울 만큼 큰 사랑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러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실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불순종하는 자들이 머무는 어둠의 영역입니다. 세상은 교회가 사랑해서는 안 되는 영역이며, 거짓 선지자들이 있는 영역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없으므로 하나님과의 사귐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은 교회를 알지 못합니다. 믿는 자들과의 사귐이 없습니다(요일 3:1).
요한 사도는 사랑하는 자들, 곧 편지를 받는 교회가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미래에 성도들의 모습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만약 주님이 다시 오신다면, 교회는 주님과 같은 영광스럽고 온전한 부활의 몸을 입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교회는 주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사귐이 있을 것이며, 주님의 모습을 그대로 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이 나타나실 때, 여전히 변화된 모습으로 함께 할 주님을 소망하는 모든 사람들은 주님이 깨끗하신 것처럼 자신을 깨끗하게 합니다(요일 3:2-3).
죄를 행하는 모든 사람은 인간 삶의 법이 되어야 하는 하나님의 뜻과 기준이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뜻과 기준이 없이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이 곧 죄입니다. 주님의 교회는 주님이 죄를 없애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시기 위한 화목제물로 오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모든 뜻에 온전히 순종하신 죄가 없는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역을 믿음으로 죄를 용서받고 주님 안에 거하게 된 모든 사람들은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를 짓는 모든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합니다. 주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고 사귐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요한 사도는 구원을 받는 성도는 전혀 죄를 짓지 않는다거나, 죄를 한번이라도 짓는 사람은 성도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는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주님과 올바른 사귐 안에 있는 것이며, 마귀와 사귐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가 양립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비록 아직 어둠의 영역의 영향력이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기에 완전하지 않은 신자들도 죄를 지을 때가 있지만, 그럴 때 신자는 죄를 고백하고 회개해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답게 의를 행하는 삶을 살아야 마땅합니다(요일 3:4-6).
요한 사도는 다시 한 번 “자녀들이여”라고 친근하면서도 권위 있게 권면합니다. 교회는 거짓 교사들이 교회의 성도들을 속이지 못하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의를 행하는 사람, 곧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와 사귐 속에서, 빛에 속한 사람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님이 의로우신 것처럼 의롭습니다. 그러나 죄를 행하는 자는 마귀가 통치하는 영역, 어둠의 영역에 속해 있고 마귀와의 사귐을 갖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마귀는 죄를 지은 자, 곧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자신을 높인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마귀의 일들을 없애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둠의 영역에서 마귀의 통치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이끌어 내셔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빛의 영역으로 옮기셨습니다. 이제 빛의 영역에 들어간 사람들, 곧 하나님에게서 다시 태어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죄를 행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는 하나님 안에 거하며 그분과 사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요일 3:7-9).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으로 볼 때,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분명하게 구분됩니다. 의를 행하지 않는 모든 사람과 그의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에게 속해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처음 복음을 들을 때부터 가르쳤던 내용이 바로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빛의 영역에 있는 교회는 가인과 같아서는 안 됩니다. 가인은 악한 자를 이긴 것이 아니라, 악한 자에게 속한 자였습니다. 어둠의 영역 안에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형제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형제를 죽였습니다. 그는 악을 행했지만, 그의 형제 아벨은 의를 행했기 때문입니다(요일 3:10-12).
<메시지>
바른 복음을 듣고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은 더 이상 마귀의 통치를 받는 어둠의 영역에 있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영역에서 끌어내셔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하나님과의 사귐을 누리는 빛의 영역으로 옮겨오셨습니다. 교회는 이미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장차 변화된 영광스럽고 온전한 모습으로 주님과 함께 할 것을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하나님의 자녀에게 합당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자기 스스로를 높인 교만한 마귀와 같아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형제를 미워하고 살해한 가인과 같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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