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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인간의 범죄와 구원의 약속 I 창세기 3장 1-24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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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간의 범죄와 구원의 약속

본문: 창세기 3:1-24

 

<본문>

 

<사람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심판 선언>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20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불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아담과 하와를 쫓아내시다>

 

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해설>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들짐승 중에 가장 교활했습니다. 뱀은 하나님은 대적하는 사탄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유혹하기 위해, 하나님의 피조물인 뱀을 이용했습니다.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뱀이 여자에게 “하나님이 정말로 너희에게, 동산 안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느냐?”고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질서 있고 풍성한 세상을 삶의 터전으로 주셨으며,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마음껏 먹고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뱀은 하나님이 공급하신 것이 아닌 금지하신 것에 집중하도록 악의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뱀은 여자로 하여금, 하나님을 가혹하게 억압하고 우리가 누리는 것을 제한하시는 분으로 여기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의심하도록 유도합니다(창 3:1).

 

   여자가 뱀에게 대답했습니다. “동산 안에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동산 한 가운데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만약 어기면 죽을까 한다고 말씀하셨다.” 여자는 하나님이 모든 열매를 마음껏 먹고 누리게 하신 풍성함을 말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금지하시지 않은 것을 덧붙였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말씀하신 불순종에 대한 형벌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창 3:2-3).

 

   뱀이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하나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너희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된다는 것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뱀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선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선과 악을 아는 신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거짓말합니다. 뱀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이라고 선언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복과 안식을 위선적인 속임수로 치부하는 것입니다(창 3:4-5).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을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습니다. 사탄의 거짓에 미혹되어,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교만한 마음을 품었고, 사탄의 말을 믿은 여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선한 것을 판단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자신들에게 하나님처럼 될 수 있는 지혜와 능력과 만족을 줄 것처럼 보였습니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서 먹고,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그것을 먹었습니다(창 3:6).

 

 

   그러자 두 사람의 눈이 밝아져서 자신들이 벗은 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엮어서 몸을 가렸습니다. 아담과 그의 아내가 영적인 열린 눈으로 본 것은 선과 악의 기준인 하나님처럼 된 모습이 아니라, 영적으로 죽은 죄인의 모습이었습니다. 벌거벗었어도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영광스러운 존재였던 아담과 그의 아내는 이제 자신들의 모습에 수치를 느끼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엮어 몸을 가려 수치를 면하고자 했습니다(창 3:6-7).

 

   아담과 그의 아내는 날이 저물고 바람이 불 때에, 주 하나님이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바람’은 하나님의 영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아담과 그의 아내는 더 이상 거룩하신 하나님을 볼 수 없는 죄인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해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물으셨습니다. “네가 어디에 있느냐?” 그가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왕이시자 재판장으로서, 죄를 물으시고 합당한 형벌을 내리십니다(창 3:8).

 

   “하나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제가 벗은 몸인 것이 두려워 숨었습니다.” 하나님이 물으셨습니다. “네가 벗은 몸인 것을 누가 알려주었느냐? 내가 먹지 말라고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느냐?” 남자가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살도록 짝지어 주신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었습니다.” 아담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해야 할 때에, 오히려 하나님과 자신의 돕는 배필에게 책임을 돌리고 비난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물으셨습니다. “너는 어쩌다가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여자가 말했습니다. “뱀이 저를 꾀어서 먹었습니다.”(창 3:9-13)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모든 가축과 들짐승 가운데 저주를 받아, 사는 동안 평생 배로 기어 다니고, 흙을 먹어야 할 것이다. 네가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겠다.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너는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 하나님은 뱀, 사탄에게 심판과 저주를 선언하십니다. “흙을 먹는 것”은 비참한 굴욕과 완전한 패배를 상징합니다. 뱀의 후손, 곧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탄의 통치를 따르는 자들과 여자의 후손,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들의 갈등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여자의 후손은 단지 하나님의 백성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의 참된 대표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대신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와 사망을 폐하셨으며, 사탄을 굴복시켜 포로로 삼으셨습니다(창 3:14-15).

 

(72:9) 광야에 사는 자는 그 앞에 굽히며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핥을 것이며

(7:17) 그들이 뱀처럼 티끌을 핥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 그 좁은 구멍에서 나와서 두려워하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리이다

 

   하나님은 죄를 범한 남자와 여자 그리고 땅에게도 저주를 내리십니다.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할 것이니, 너는 고통을 겪으며 자식을 낳을 것이다. 네가 남편을 지배하려고 해도 남편이 너를 다스릴 것이다.” 죄의 결과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은 고통스러운 저주가 되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한 몸이자 돕는 배필로서 서로를 자신과 같이 사랑하며 온전하게 하는 관계였지만, 죄를 지은 이후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욕심을 품고, 상대방을 통제하고자 강요하는 분열의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약의 후손을 잉태하고 양육하는 특권은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창 3:16).

 

   남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서, 내가 너에게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의 열매를 먹었으니, 이제 땅이 너 때문에 저주를 받을 것이다. 너는 죽는 날까지 수고를 해야만 땅에서 나는 것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땅은 너에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다. 너는 들에서 자라는 푸성귀를 먹을 것이다.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 때까지, 너는 얼굴에 땀을 흘려야 낟알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아담은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통치자의 권세를 잃어버렸습니다. 아담은 동산의 모든 열매를 마음껏 누리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보람 있게 일하는 복을 잃어버렸고, 땅에는 인간이 먹을 수 없는 식물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노동을 해도 만족스러운 보상을 얻지 못하는 고된 삶을 살다가, 육체의 죽음을 맞이하고 썩어 흙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창 3:17-19).

 

   하나님은 죄에 대한 저주를 선포하신 뒤, 바로 인류를 향한 구원을 약속하십니다. 아담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고 했습니다. 하와는 “생명이 있는 모든 자의 어머니”라는 뜻입니다. 아담은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밟으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이 다시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갈 은혜를 베푸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이 자신의 힘으로 만들었지만, 수치를 가리기에 부족한 무화과나무 잎으로 만든 옷 대신 가죽옷을 만들어서,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히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죽옷을 만드셔서 아담과 하와의 수치를 가려주신 사건은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의 죄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시며, 수치를 가리기 위해서는 다른 생명이 대신 희생을 치러야 함을 보여주신 것입니다(창 3:20-21).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이 사람이 우리 가운데 하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다. 이제 그가 손을 내밀어서, 생명나무의 열매까지 따서 먹고, 끝없이 살게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회의에서 타락한 인간이 영생을 얻지 못하도록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성전’인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추방하십니다. 또한 에덴 동산의 동쪽에 그룹들을 세우시고, 빙빙 도는 불 칼을 두셔서,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을 지키게 하셨습니다(창 3:22-24).

 

 

<메시지>

 

뱀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의 주 되심을 거부하고 불순종한 인간의 죄는,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교만이었습니다.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 아래 복과 안식을 누리던 인간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죄와 죽음 아래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모든 복은 저주로 바뀌었고,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전인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범죄의 현장에서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 여자의 후손이 사탄을 진멸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하여 인류가 다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가죽옷을 입혀주심으로, 구원의 역사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대속적 죽음을 통해 이루어질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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