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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깨어진 요셉의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I 창세기 37장 1-17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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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깨어져-흩어진-도자기

 

제목: 깨어진 요셉의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본문: 창세기 37:1-17


<본문>

 

<요셉과 형제들>

1 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땅에 거주하였으니 2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3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4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5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6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7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8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9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10 그가 그의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11 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다>

12 그의 형들이 세겜에 가서 아버지의 양 떼를 칠 때에 13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너를 그들에게로 보내리라 요셉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내가 그리하겠나이다 14 이스라엘이 그에게 이르되 가서 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를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 하고 그를 헤브론 골짜기에서 보내니 그가 세겜으로 가니라 15 어떤 사람이 그를 만난즉 그가 들에서 방황하는지라 그 사람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네가 무엇을 찾느냐 16 그가 이르되 내가 내 형들을 찾으오니 청하건대 그들이 양치는 곳을 내게 가르쳐 주소서 17 그 사람이 이르되 그들이 여기서 떠났느니라 내가 그들의 말을 들으니 도단으로 가자 하더라 하니라 요셉이 그의 형들의 뒤를 따라 가서 도단에서 그들을 만나니라

 

 

<해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그에게 하나님 나라를 약속하시고 신실하게 이루어 가십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았고 이삭은 야곱을 낳았습니다. 야곱은 열두 아들을 낳았고 야곱과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 가나안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창 37:1).

 

   야곱의 아들 중 중요하게 소개되는 아들은 요셉입니다. 요셉은 17세의 나이에 야곱의 아내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인 형들과 함께 양을 치며 조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형들이 잘못을 아버지에게 고자질하곤 했습니다. 요셉은 야곱이 늘그막에 얻은 아들이었기 때문에 야곱은 다른 아들들에 비해 요셉을 편애했고 야곱에게 왕실에서 입는 소매 달린 긴 겉옷을 지어 입혀주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번번이 고자질하며 아버지의 편애를 받는 요셉을 말 한 마디를 다정하게 하기 어려울 만큼 미워했습니다. 그런데 형들이 요셉을 더욱 미워할 일이 생겼습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자신이 꾼 꿈의 내용을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창 37:2-5).

 

   요셉은 꿈에서 형들과 함께 밭에서 곡식을 거두어 곡식 단을 묶었습니다. 그런데 요셉의 곡식 단은 일어서고 형들의 곡식 단은 요셉의 단을 둘러서서 요셉의 단을 향해 절을 했습니다. 이 꿈은 하나님이 주신 꿈으로 장차 하나님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주실 것을 보여주신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형들은 요셉에게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어 우리를 다스리려고 하느냐?”라고 말했고 요셉이 꾼 꿈의 내용뿐 아니라 요셉이 자신들에게 와서 그 꿈을 말한 행동 때문에 요셉을 더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다시 꿈을 꾸었고 또 다시 그의 형들 뿐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자신이 꾼 꿈의 내용을 말했습니다. 이번 꿈은 해와 달과 11개의 별이 요셉에게 절을 하는 꿈이었습니다. 야곱은 요셉의 꿈 이야기를 듣고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땅에 엎드려 너에게 절을 할 것이란 말이냐?”라고 말하며 꾸짖었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같은 내용의 꿈을 두 번 꾸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확정하신 것입니다. 형들은 이 일로 인해 요셉을 더 시기하게 되었지만, 야곱은 요셉을 꾸짖으면서도 요셉의 꿈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마음에 두었습니다(창 37:6-11).

 

   하루는 요셉이 없이 요셉의 형들이 세겜에 가서 야곱의 양 떼를 치고 있었습니다. 세겜은 야곱의 딸 디나가 추장 세겜에게 강간을 당했던 곳이며, 야곱의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할례를 받고 누워있던 세겜의 부족을 학살한 곳이기도 합니다. 야곱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형들과 양 떼가 잘 있는지 보고 오도록 요셉을 보냅니다. 요셉은 헤브론에서 출발해서 약 80km를 걸어 세겜에 이르렀을 때 한 세겜 사람이 형들을 찾아 들에서 헤매고 있는 요셉을 보고 무엇을 찾는지 묻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찾는다고 말하고 형들이 양을 치는 곳을 가르쳐달라고 합니다. 세겜 사람은 형들이 세겜을 떠나 북쪽으로 21km 더 위쪽에 있는 도단으로 가자고 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요셉은 그 말을 듣고 형들의 뒤를 따랐고 마침내 도단에서 형들을 만나게 됩니다(창 37:12-17).

 

 

<메시지>

 

   야곱은 험난한 도피 생활을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가나안에 정착했지만, 야곱의 가족의 모습은 어그러질 대로 어그러진 모습이었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편애하고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형들을 고자질하고 형들의 기분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이 꾼 꿈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형들은 소외와 차별 속에서 요셉을 향한 증오심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 아래 복을 누릴 것을 약속받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신분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형편없는 모습과 상관없이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약속을 기억하시고 신실하게 성취해가십니다. 요셉을 통해 행하실 일을 꿈을 통해 보여주셨지만, 그 꿈은 요셉 한 사람이 잘 되고 영광 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요셉을 통해 아브라함 언약을 성취하실 놀라운 계획의 일부를 계시해주신 것이었습니다. 사람의 계획으로는 결코 꿈꿀 수도 없는 놀라운 방법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십니다.

 

   우리도 우리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면, 결코 하나님의 자녀, 거룩한 주님의 교회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악하고 미련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하나님 나라의 약속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시고 전적인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날도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이 세상을 섭리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십니다. 두렵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주권적으로 세우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오늘날도 끊임없이 주님의 교회가 그리스도를 닮은 거룩한 교회로 세워지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교회가 마땅히 서 있어야 할 성경적인 모습을 분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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